“경선서 국민 관심 끌어주는게 제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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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후보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선출된 5일 홍준표 의원이 "비록 26년 헌신한 당에서 헌신짝처럼 내팽개침 당했어도 이 당은 내가 정치 인생을 마감할 곳"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날 경선결과가 나온 이후 SNS에 "이번 대선에서는 평당원으로 백의종군 하겠다"며 이같이 썼다.
그는 같은 날 앞서도 2차례 글을 올려 "국민 여론에서는 예상대로 10.27% 이겼으나 당심에서는 참패했다. 민심과 거꾸로 간 당심"이라며 "이번 대선에서 홍준표의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했다.
또 "국민들의 절반(여론조사 결과인 48%)에 이르는 지지를 받고도 낙선하는 희한한 선거도 있다"며 "그러나 70%에 이르는 지지를 보내주신 2030의 고마움은 잊지 않겠다"고 아쉬워했다.
그는 "욕도 이젠 더 먹지 않고 편안한 마음으로 세상을 관조하겠다"며 "이젠 마음의 평정을 찾았다"고 긴 경선 여정의 소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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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경선 직후 연단에서 “이번 경선에서 마지막까지 치열하게 국민들의 관심을 끌어주는 역할이 제 역할이었다”며 승복을 선언했다. 그는 “윤석열 후보님께 축하드리고, 국민여러분들과 당원동지 여러분들이 모두 합심해서 정권교체에 꼭 나서 주도록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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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된 윤석열 후보(왼쪽 둘째)가 5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홍준표 의원,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전 제주지사. 국회사진기자단
이어 유승민 전 의원도 “오늘부터 당원 본분으로 돌아가서 대선 승리 위해서 백의종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지자들을 향해 “경선 과정에서의 일은 모두 잊고 당의 화합과 정권교체를 위해 함께 힘써주시기 바란다”며 “여러분께선 더 큰 무대인 대선에서 승리하실 것”이라고 했다.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이 경선을 제 평생의 영광으로 생각하겠다”며 “정권교체 4개월 간의 길에 여러분과 함께 최선의 역할 다하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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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훙준표 의원이 5일 “경선 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한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47.85%로 1위, 홍 의원은 41.50%로 2위를 차지했다.
홍 의원은 경선 결과 발표 이후 연단에서 “윤석열 후보님께 축하드린다”며 “이번 경선에서 마지막까지 치열하게 국민적 관심을 끌어줬다는 역할이 제 역할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 여러분들과 당원동지 여러분들이 모두 합심해서 정권교체에 꼭 나서 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유승민 전 의원은 “이번 경선의 패배는 유승민의 패배일 뿐 지지자 여러분의 패배가 아니다”라며 “여러분은 더 큰 무대인 대선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7.47%로 3위를 차지했다.
유 전 의원은 “저는 승리하지 못했지만 개혁보수를 향한 제 마음은 변함이 없을 것”이라며 “우리 모두 함께 희망을 만들고 함께 대선에서 승리해서 대한민국이 승리하는 그날이 오길 빈다”고 말했다.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는 “국민 여러분과 당원 여러분의 선택에 저 원희룡도 깨끗이 승복한다”며 “이제 후보가 되신 윤석열 후보님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원 전 지사는 3.17%로 4위를 기록했다. 원 전 지사는 “함께 뛰었던 경선을 평생 영광으로 생각하겠다”며 “정권교체의 4개월간의 길은 만만치 않을 것이다. 저도 여러분과 함께 모든 것을 바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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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선거 캠프는 이미 300명에 육박하는 매머드급으로 꾸려진 상태다. 6월 정치 참여를 선언한 뒤 한동안 여의도 정치와 거리를 둔 소규모 캠프를 꾸렸던 그는 7월 말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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