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가 오미크론 확산세 영향으로 9만명을 넘어섰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6일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만443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확진자는 155만2천851명이며 국내 발생 확진자는 9만281명 해외유입은 162명이다.
재원 중 위중증 환자는 313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39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7천202명(치명률 0.46%)이라고 밝혔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위중증 환자 수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고 의료대용에도 아직 별 문제가 없는 것 같다"면서도 "확진자수가 9만명을 넘어선 것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김 총리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과 관련해 "두 달 넘게 계속된 방역강화 조치로 누적된 민생경제 피해와 아직 정점을 알 수 없는 오미크론 확산세 등 방역 상황을 함께 고려해 결정해야 할 것 같다"며 "여러 의견을 모아 18일 중대본에서 최종 결정하겠다"고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수가 9만명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하루 사이 무려 3만3000여명이 증가했다.
1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총 9만443명으로 누적 확진자수가 155만2851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확진자 수는 전날 기록한 5만7177명보다 3만3266명 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최근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으로 자리 잡으면서 일주일 단위로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2배로 치솟았다. 이달 6~12일 신규 확진자 수는 평균 4만6041명으로, 직전 주인 1월 30일~2월 5일 2만2655명의 2배 이상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가운데 국내 발생은 9만281명, 해외유입은 162명이다.
수도권 내 확진자는 전체의 58%인 5만2664명이다. 경기가 2만7963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1만8879명, 인천에서 5822명이 나왔다.
위중증환자 수도 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환자 수는 313명으로 전날보다 1명 줄었다. 실제 지난달 29일부터 보름여 동안 200명대를 유지해 오던 위중증환자 수는 전날 14일 300명대를 돌파했다. 사망자는 39명이 발생해 누적 사망자 수가 7202명이 됐다. 치명률은 0.46%다.
한편 정부는 이달 18일 거리두기 조정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