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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팔 24.59% 폭락... 선구매 후불결제 종목 동반 추락 BTIG, 페이팔 투자의견 매수→중립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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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팔이 2일(현지시간) 저조한 실적 전망으로 폭락했다. 먼저 물건을 사고 나중에 값을 치르는 이른바 선매후불(BNPL)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한 페이팔의 비관은 BNPL 주가 전반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페이팔은 앞서 1일 장 마감 뒤 시장 전망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올해 실적을 비관했다.지난해 4분기 매출은 69억2000만 달러로 리피니티브 설문조사에 나타난 애널리스트들 전망치 68억7000만 달러를 소폭 웃돌았다.
그러나 조정치를 감안한 주당순익(EPS)은 1.11 달러로 시장 예상치 1.12 달러를 밑돌았다.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을 큰 폭으로 웃도는 것이 관례된 상황에서 전망에 못 미치거나 소폭 웃도는 실적을 공개한 페이팔에 대한 평가는 박할 수밖에 없었다.
더 큰 문제는 그러나 실적 전망이었다.
페이팔은 올해 1분기 EPS가 87 센트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평균 1.16 달러에 크게 미흡한 수준이다.
지난해 가을 코로나19 규제가 크게 완화되면서 일상생활 복귀에 탄력이 붙자 페이팔 실적 성장세가 급격히 늦춰졌다.
올 전체 전망도 에상을 크게 밑돈다.
매출이 15~1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애널리스트들의 매출 증가율 전망치 17.9%에 못 미치는 저조한 성장세다.

이게 다가 아니다. 실적 발표를 뜯어보면 내용은 더 나쁘다. 무엇보다 사용자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음이 확인됐다.
활동 계정을 기준으로 한 사용자 수가 목표치에 못미쳤다.
페이팔은 특히 사용자 수를 2배 늘려 7억5000만명까지 늘리겠다던 지난해 목표를 아예 포기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댄 슐먼 페이팔 최고경영자(CEO)는 페이팔의 목표가 더 이상 사용자 확대에 있지 않다고 선언했다. 슐먼은 페이팔은 사용자를 늘리는 대신 기존 사용자들이 정기적으로 페이팔을 사용하는 등 사용 빈도를 늘리도록 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CNBC와 인터뷰에서는 올 하반기 매출 성장세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며 성장이 멈춘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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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주가 폭락을 막지는 못했다.
1일 시간외 거래에서 17% 폭락한데 이어 2일 거래에서는 25% 넘게 폭락했다.
이날 하루 사라진 시가총액만 수백억 달러에 이른다.
모펫네이선슨의 리사 엘리스 애널리스트는 분석노트에서 페이팔은 이제 공식적으로 팬데믹에 편승해 폭등했다가 경착륙하고 있는 종목에 들어갔다고 지적했다.
페이팔은 2020년과 2021년 미국 1위 은행인 JP모건 체이스를 제외한 나머지 은행 시가총액까지 앞섰지만 이제 이는 과거의 영광이 되고 있다. 페이팔 폭락은 팬데믹 이후 급부상한 BNPL 종목들의 몰락을 부르고 있다.
BNPL로 사업영역을 넓힌 핀텍업체 블록(옛 스퀘어)부터 어펌 등에 이르기까지 관련 종목들이 줄줄이 폭락했다.
캐너코드 제뉴이티 캐피털 마켓츠는 페이팔 '매수' 추천은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315 달러에서 215 달러로 급격히 하향조정했다.
페이팔이 단기적인 역풍을 맞고 있다고 진단했다.
캐너코드는 페이팔의 올해 신규 사용자 증가세가 둔화되기는 하겠지만 전반적인 흐름은 탄탄하다고 지적했다. 또 BNPL 확대, 주식거래 서비스 도입 등으로 수익 기반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낙관했다.
반면 BTIG는 페이팔이 이제 스스로를 입증해야 할 시기가 됐다면서 인플레이션(물가상승), 공급망 차질 등을 이유로 페이팔이 올해 실적전망을 하향조정하는 등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BTIG는 207 달러로 제시했던 페이팔 목표주가를 아예 삭제했고, 추천등급은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페이팔 주가는 2일 43.23 달러(24.59%) 폭락한 132.57 달러로 주저앉았다.
블록은 13.57 달러(10.63%) 급락한 114.04 달러, 어펌도 6.59 달러(9.77%) 급락한 60.89 달러로 장을 마쳤다.

 



글로벌 투자회사 BTIG가 페이팔에 대해 결제회사가 단기적인 약세를 겪을 수 있다며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다.
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BTIG는 페이팔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내렸다.

마크 파머 BTIG 애널리스트는 "결제 플랫폼의 장기적인 잠재력과 그것이 구축해 온 `슈퍼 앱`을 계속 믿고 있지만, 페이팔의 4분기 보고서는 회사의 가까운 전망에 대해 상당한 의문을 제기했다"고 말했다.
BTIG는 페이팔의 목표가를 제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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