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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사과, 2030 반응 들어보니.."진정성 없다" vs "과한 검증 문제" '대국민 사과' 영상에 'I believe'.. 작곡가 김형석 "사용 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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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쓴 사과문 맞죠? '사과'가 빠진 사과 영상 잘 봤습니다."

이번 대선의 '캐스팅보트'로 떠오른 2030세대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사과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와 '잘못을 뉘우쳤다'라는 평가로 나뉘었다.

27일 매경닷컴이 만난 직장인 A씨(29)는 사과에 진정성이 없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A씨는 "너무 기계적으로 읽어서 누가 대필해서 대신 읽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며 "단지 남편에게 누가 될까봐 그것 때문에 억지로 사과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고 말했다. A씨는 "김씨는 본인의 허위이력에 대해 사과하러 나와 놓고 왜 남편 얘기만 하다가 가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기자회견 초반에 약간의 웃음을 띄기도 했는데, 태도에도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자신을 보수 지지자라고 밝힌 B씨(28)는 "김씨의 사과는 이성적이기 보다는 감성에 치우친 '호소'에 가까웠다"며 "윤 후보께서 사과에 대한 판단은 국민께 맡기겠다고 하셨는데, 제 평가는 별 다섯 개 중 1.5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의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는데 사과 때문에 더 떨어지게 되는 건 아닐지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보수 성향의 한 커뮤니티에는 김씨의 사과 모습을 가요와 편집해 비꼬는 영상이 올라와 이목을 끌기도 했다.

전날 '에펨코리아'에는 김씨의 사과 발언 일부를 편집한 영상에 가수 신승훈씨의 노래 '아이 빌리브(I believe)'를 입힌 게시물이 올라와 110만 조회수를 넘겼다. 에펨코리아는 보수성향이 강한 2030 남성 누리꾼들이 모이는 곳으로 알려진 온라인 커뮤니티다.

 

 

이에비해 김씨의 사과를 옹호하는 2030 유권자들도 있었다.

대학생 C씨(24)는 "대체 어떻게 사과해야 진정성 있는 건지 모르겠다. 본인이 반성한다는 메시지도 들어있고, 뉘우치는 모습도 보인 것 같다"며 "오히려 김씨의 외모를 두고 '치장하고 나왔다', '사과하는 사람이 꾸미고 와도 되는 건가' 등의 혐오적 발언이 더 문제다"라고 말했다.

직장인 D씨(28)는 김씨를 향한 '과한 검증 잣대'를 비판했다. 그는 "영부인의 자격까지 논하는 게 이번 대선에서 중요한 지점인지 모르겠다"며 "후보 본인의 검증을 투철하게 하는 게 핵심이지 않냐"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김씨는 전날 자신을 둘러싼 허위 이력 기재 의혹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이날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본인이 직접 작성한 사과문을 6분15초간 읽고 퇴장했다.

김씨는 사과문을 통해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진작 말씀드려야 했는데 늦어서 죄송하다"고 밝혔다. 사과문을 읽는 과정에서 윤 후보와의 러브스토리, 유산 경험 등을 털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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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가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는 모습에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OST 'I believe'를 입힌 동영상이 화제가 됐다. 이에 작곡가 김형석은 "저작권 사용을 허한다"고 언급했다.

앞서 지난 26일 김씨는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잘못된 저 김건희를 욕하시더라도 그동안 너무 어렵고 힘든 길 걸어온 남편에 대한 마음만큼은 거두지 말아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사죄 말씀드린다. 죄송하다"고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는 김씨의 발언 일부를 편집한 영상에 신승훈이 부른 노래를 입힌 '오늘 김건희 사과 요약'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음악은 김씨가 윤 후보에 대해 언급한 부분에 배경음악으로 쓰였다. 당시 김씨는 "제가 남편을 처음 만난 날 검사라고 하기에 무서운 사람인 줄만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는 늘 같은 옷을 입고 다녀도 자신감에 넘치고 호탕했고 후배들에게 마음껏 베풀 줄 아는 그런 남자였습니다. 몸이 약한 저를 걱정해 밥은 먹었냐 날씨가 추운데 따뜻하게 입어라 늘 전화를 잊지 않았습니다"고 설명했다.

이 영상은 빠르게 퍼져 올라온 지 하루가 되기도 전에 커뮤니티 조회 수 100만을 훌쩍 넘었다.

 

현근택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자신의 SNS에 영상을 공유하며 "천재다"라고 썼다.

또 'I believe'의 작곡가 김형석은 자신에게 해당 영상을 소개하는 트위터 이용자에게 "저작권 사용을 허한다"고 답해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해당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한편 작곡가 김형석은 연예계 대표적인 친여 인사로 꼽힌다. 그는 지난 2017년 문 대통령 헌정곡 '미스터 프레지던트(Mr. President)'를 작곡하며 공개적으로 지지 의사를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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