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살 어린 후배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렇게 생각하면 나 '꼰대'? "출근 후 아침밥 먹는 직원, 꼴 보기 싫다면 꼰대인가요" 10살 어린 후배가 내 밑으로 들어왔다. 무슨 말을 해야 할까. 처음 후배와 마주보는 자리에서 어색함이 감돈다. 수습기자 시절, "기자가 대리, 사원을 왜 만나? 팀장이나 임원급을 만나고 다니라고!" 다그치는 선배 얘기를 듣고 '아재들을 만나서 무슨 얘기를 해야 하지...' 혼자 속앓이를 했던 때가 있었다. 빨리 나이나 먹었으면 좋겠다던 생각은 잔인하게 현실로 이뤄졌고, 쏜살같이 12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그리고 이젠 '무슨 말을 해야할까'에 대한 고민을 기업의 대리, 사원들과 마주앉았을 때 하게 된다. 점심 약속이 취소되는 상황에 함께 점심을 먹기로 한 홍보실 대리가 당일 오전 불쑥 카톡을 보낸다. 사정이 생겨 점심을 취소해야 할 것 같다고. 그런 모습을 보며 '이럴 땐 전화로 양해를 구해야 하는 거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