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대 K팝 간판 걸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이 미니 3집 '이지(EASY)'로 글로벌 음악시장에서 성장세다.
22일 소속사 쏘스뮤직에 따르면, 르세라핌이 지난 19일 공개한 '이지'가 20일 자 오리콘 데일리 앨범 랭킹 1위에 올랐다. 이 앨범은 일본 발매 당일 7만2356장 판매됐는데, 전작인 정규 1집 '언포기븐(UNFORGIVEN)'의 발매 첫날 판매량에 비해 약 25% 증가한 숫자다.
쏘스뮤직은 "르세라핌은 '피어리스(FEARLESS)', '안티프래자일(ANTIFRAGILE)', '언포기븐' 등 내놓는 앨범마다 일본 내 판매량을 약 2배씩 끌어올리는 계단식 성장을 보여왔다"고 소개했다.
미국에서의 음원 성적은 더욱 극적이다.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 따르면, '이지'의 동명 타이틀곡 '이지'는 최신(2월20일 자) '데일리 톱 송 미국'에서 전날보다 91계단 오른 60위를 차지했다. 르세라핌에 글로벌 '커리어 하이'를 안긴 영어곡 '퍼펙트 나이트(Perfect Night)'가 발매 6일 차에 '데일리 톱 송 미국'에서 쓴 최고 순위(106위)를 '이지'가 발매 단 이틀 간의 성과로 갈아치운 것이다.
이 곡은 지난 20일 미국 스포티파이에서 53만5924회 재생됐다. 이는 '퍼펙트 나이트'가 기록했던 일일 스트리밍 최고 기록(약 38만 회) 대비 약 40% 늘어난 숫자다. 르세라핌은 지난해 10월 '퍼펙트 나이트'를 발표하고 미국에서 활동했다. 쏘스뮤직은 "'이지'가 거둔 성과는 당시 프로모션을 통해 다수의 신규 리스너가 유입됐고, 팀의 입지가 탄탄해졌다는 방증"이라고 해석했다.
또 '이지'는 스포티파이 최신 '데일리 톱 송 글로벌'에서 전날보다 59계단 오른 52위에 자리하며 지난 19일 자 차트에 진입한 노래 중 차트인 이틀 째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20일 자 '데일리 톱 송 글로벌'에선 '이지' 수록곡 '스마트(Smart)'(177위)와 전작 '퍼펙트 나이트(Perfect Night)'(150위)도 함께 차트인했다.
한편,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2월 24일 자)에 따르면, 르세라핌의 '퍼펙트 나이트'는 '글로벌(미국 제외)' 48위, '글로벌 200' 88위로 16주 연속 차트인했다.
카즈하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지 시작' 이라는 글을 올렸다.
한편, 르세라핌은 2월 19일 LE SSERAFIM 3rd Mini Album ‘EASY'를 발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