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16기가 방송이 끝난 후에도 ‘파국의 16기’라는 걸 연일 증명하고 있다. 옥순과 영숙이 갈등을 빚었던 것에 이어 이번에는 상철과 영숙, 그리고 ‘돌싱글즈3’ 출연자 변혜진까지 가세해 무차별 사생활 폭로를 이어가는 등 막장의 끝을 보여주며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다.
SBS플러스, ENA ‘나는 솔로’ 16기 상철과 영숙, MBN ‘돌싱글즈3’ 변혜진의 사생활 폭로는 영숙이 먼저 불씨를 당겼다. 지난 8일 영숙은 “상철이랑 변혜진이랑 헤어졌다고 함”이라는 팬의 글에 “아쉽네요 두분. 8월에 팬이라고 연락하셔서 한국오자마자 뜨겁게 사귀셨다던데. 안타깝네요. 동상이몽 출연 기대했는데”라고 했다.
앞서 16기 상철은 ‘나는 솔로’ 라이브 방송에서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고 고백했고, 이후 상철과 변혜진은 동물원 데이트가 알려지면서 열애설이 불거진 바 있다. 당시 두 사람은 이와 관련해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다.
영숙의 뜬금포 폭로가 나온 뒤 9일 변혜진은 자신의 SNS를 통해 불쾌함을 토로했다. 변혜진은 “남 이야기 함부로 전달하지 마라. 당사자들에게 직접 들은 이야기만 전달해도 썩 유쾌하진 않다. 직접 들은 이야기 아니면 말 아껴라. 궁금하면 직접 물어라. 대답 다 해드린다”며 팬들의 질문에 답을 했다.
특히 한 팬이 “당사자도 아닌데 누군가께서 얘기하길 ‘뜨겁게 사귀었다 들었는데’ 이건 선 넘은 거 아니냐”고 글을 남기자 “들은 걸 들었다고 말하는 건 Fact. 그러나 팩트체크 안 된 사실을 퍼트리는 행동, 그에 대한 내 의견은 도 넘었다고 생각한다”고 불쾌함을 내비쳤다.
결국 변혜진은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뉴스잼'을 통해 16기 상철과 실제 사귀었지만 그의 여성편력으로 인해 상처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상철과 절친 모드를 이어갔던 16기 영철은 변혜진과 함께 인터뷰를 하며 상철을 저격했다.
변혜진의 주장에 따르면 충격적인 건 상철이 동시에 여러 여성과 사귀었다는 것. 변혜진은 “정확히 그 분이 사귀자고 했다. 사귄거는 맞다. 사귀었다고 말씀드리겠다”며 “그런데 그 말을 들은 바로 다음 날 그 분의 여자친구라는 분에게 인스타그램 메시지를 받았다. 영철과 사귀는 사이라며 (영철이)나와 또 다른 여자 셋 중에서 고민한다고 하더라. 뒷이야기를 바로 다음날에 듣는 건 아닌 것 같았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상철은 변혜진이 주장한 여성편력은 사실이 아니라며 “변혜진과 사귈 때는 변혜진에게 진심이었다. 더불어 앞으로는 더이상 서로 헐뜯지 않았으면 좋겠다. 각자의 삶을 잘 살았으면 좋겠다”라고 인터뷰를 통해 전했다.
추가로 상철은 지난 16일 자신의 SNS을 통해 "같은 수위로 맞대응하는 것은 진흙탕 난장판을 초래하기에 이것이 저의 마지막 입장이니 참고 해 주시고 더 이상 이 문제를 논하고 싶지 않고 다 각자 삶을 살기 원합니다”라고 마지막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변혜진의 폭로는 끝나지 않았다. 그는 지난 19일 “더 이상의 상처가 없길 바란다. 가십거리 아니다. 가벼운 문제 아니다"라며 여자친구 A씨, 또 다른 여성 C씨, 상철과 함께 나눈 대화 일부분을 공개하며 상철의 사생활을 재폭로했다.
모든 전말을 공개한 변혜진은 “더 많은 사람과 더 많은 내용이 있지만 생략하겠다”라며 “이 외에 다른 것들은 오픈할 생각 없다. 그저 본인이 하셨던 행동 인정하고 사과만 해라. 분명히 영철과 저의 관계에 대해 아니라고 말했는데, 공개적인 방송으로 영철과 저의 관계를 찜찜해서 끊는다며 기정사실화 한 점, 제가 제기한 세 가지 사실에 대한 점을 인정하고 해명하지 말라”라며 강조했다.
또한 변혜진은 “앞에서는 ‘네가 제일 소중하다. 너 뿐이다'라고 해놓고, 뒤에서는 험담을 하며 여러 명에게 구애를 하고 다녔다”고 주장하며 “날짜가 겹치는 여성들이 많았다. 대화 내용은 남자분에게 더 불리하게 작용한다. 그러니 감히 추측하지도 말아달라. 하지만 팬심으로 다가가 생긴 여자들의 좋아하는 마음을 악용하는 행위는 인정할 수 없다”고 했다.
이후 변혜진은 지난 20일 “앞으로는 대응 안 한다. 인터뷰 속 내용이 상대방과 확인한 사실이었음을 충분히 알렸다고 판단하고 피드 내렸다”며 “사람의 말 믿지 말고 뒷받침하는 근거만 보라. 그걸로 본인이 직접 판단하셔라”고 했다.
그러면서 “서로 좋다고 만난 사람 정신병 취급하며 가해자 만들고, 본인은 피해자 만들면서 바람을 정당화하지 마라”라며 “괜히 끼어들어 논점 흐리지 말라”라고 16기 상철에게 일침을 가했다.
‘나는 솔로’ 방영 중에도 역대급이라 불렸을 정도로 수많은 논란과 이슈를 만들었던 ‘파국의 16기’. 방송이 끝난 후에는 더욱 가관인 행보로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나는 솔로' 16기 영숙이 상철의 19금 메시지와 복잡한 여자관계에 대해 폭로해 충격을 전한 가운데, 상철 역시 영숙과 다른 16기 멤버들에 대한 폭로전으로 맞불을 놨다.
20일 상철은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영철이, 영숙이 이것들 사생활 깨끗한 것 같나? 너네(영철, 영숙) 나한테 무슨 얘기 했어? 성관념 다 무너진 새X들이. 내가 너네들이랑 통화로 한 얘기들이 있는데"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면서 "전화로 영숙이가 얼마나 저한테 야한 얘기를 많이 한 줄 아시냐. 영숙이가 (나의) 섹드립을 올렸다고? (영숙이) 너는 인간쓰레기라서 내가 얘기한다. 영숙이가 저한테 야한 사진 보내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영숙이와 헤어지기로 결심한 계기에 대해 "영숙이가 사생활 깨끗하냐. (내가) 한국에 나가면 자기하고 뜨거운 관계로 할 거 다하고 사귀고, 각자 미국·한국에 있을 때는 각자 애인 가지자고 했다. 그 여자가 사생활이 깨끗할 거 같냐"고 분노를 쏟아냈다.
또 영철, 영수에게도 "남자들 간에 여자 얘기, 농담한 걸 공격 무기로 쓰는 비열한 새X들, 인간쓰레기들"이라며 강도 높은 비난을 퍼부었다.
앞서 영숙은 자신이 상철과 나눈 대화 중 성적인 의미가 담긴 메시지들을 공개했다.
대화에서 상철은 "난 이혼 후 밤일을 안 하니깐 살이 찐다", "여기(미국)은 fwb 문화가 심해서 이성친구끼리 막 한 번씩 하고 그런다", "중남미계 여자들, 동양계가 안 가진 그 볼륨이 있는데 나도 그래서 사귀어는 보고 했다. 근데 역시 동양계가 전체적으로 제일 나아" 등의 발언을 했다.
더불어 영숙이 아들의 목욕을 시켜주고 나왔다는 메시지를 보내자 상철은 "샤워할 때 벗고 했어?"라고 묻는가 하면, "잘 때랑 샤워할 때 너랑 키스 딱하고 합궁하는 상상"이라는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이외에도 영숙은 상철과 연락을 하고 지낸 다른 여성으로부터 제보받은 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 메시지에서 상철은 ○○이라는 이름을 가진 여성에게 "XX 보고 싶어. 아 ○○이랑 하고 싶다. ○○이는 나만 X을 수 있어요?"라고 말했다.
상철은 계속해서 "○○이 XX 보여줘라. 나 지금 완전 in the zone(몰입하거나 집중한 상태)이야. XX 모드. 보여주세요"라고 요구했다. 이에 상대 여성이 "너무 민망하다"며 웃자, 상철은 "어차피 다음 달에 다 물고 빨 텐데 뭐가 민망하냐"고 회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