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아이브(IVE)의 장원영, 이서가 선보인 좌석 립싱크 무대를 두고 누리꾼들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장원영과 이서는 지난해 12월31일 '2022 MBC 가요대제전'에 출연해 가수 아이유의 'strawberry moon' 노래를 불렀다.
이 무대를 두고 일부 누리꾼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에 문제를 제기했다. 이들은 "연말 시상식에서 안무가 하나도 없이 (의자에) 앉아서 하는 무대를 전부 립싱크로 꾸몄다"며 "앉아서 노래만 부르는 데 립싱크할 거면 무대에 왜 오르냐"고 지적했다.
비판적 입장의 누리꾼들은 "심지어 5개월 전에 본인들이 자체 커버한 곡을 녹음해 (무대에서) 그대로 내보낸 것 같다"며 "연말 무대를 위해 따로 녹음조차 하지 않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장원영과 이서의 무대를 옹호하는 의견도 있었다. 다른 누리꾼들은 "연말에 행사가 집중되는 가요계 특징 탓에 컨디션 조절이 필요했을 수도 있다"며 "아이돌 가수는 단순 가창력으로만 평가해선 안 된다. 이미지와 콘셉트 등도 인기의 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서 립싱크를 하든, 앉아서 립싱크하든 어차피 같은 립싱크 무대 아니냐"며 "다른 아이돌 가수가 립싱크를 하는 것은 괜찮고, 아이브가 하는 것은 안 되냐? 유독 엄격하게 바라보는 경향이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누가 슈퍼스타를 욕하는가."
과거 가수 고(故) 신해철은 한 아티스트의 립싱크 무대가 논란이 되자 이 같이 말했다. 이번 걸 그룹 아이브의 립싱크 논란도 그렇다. 강행군 속에서도 최선의 무대를 보여 주려 한 아이브를 욕할 자격은 누구에게도 없다.
아이브의 립싱크 논란은 지난해 12월 31일 열린 '2022 MBC 가요대제전'에서 불거졌다.
이날 아이브의 멤버 장원영, 이서는 가수 아이유의 '스트로베리 문'(strawberry moon)을 재해석해 선보였다. 그러나 립싱크 무대였다는 점이 문제가 됐다. 특히 특별한 안무 없이 의자에 앉아 진행된 무대를 보여 줬다는 점에서 네티즌의 지적은 커져만 갔다.
하지만 이는 엄격한 잣대이자, 아티스트들의 컨디션을 배려하지 못한 지적이기도 하다.
보통 가요 행사는 연말에 집중된다. 아이돌들은 여러 행사마다 각기 다른 무대를 보이기 위해 수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인다. 여기서 컨디션 문제가 생긴다. 수면 시간을 줄이고 연습량이 늘어나다 보면 당연한 수순으로 컨디션 저하로 이어진다.
이런 상황에서도 아이돌은 완벽한 무대를 선보여야 한다. 그러나 늘 변수는 생긴다. 무리한 일정으로 인해 가사나 안무를 잊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그러다 보면 결국 또 아이돌로서의 자질을 의심받는다.
아이돌은 보통 가창력 외에도 신경 써야 할 것이 많다. 노래에 어울리는 콘셉트를 보여야 하고, 실수가 없는 무결점 무대를 보여야 한다. 또 무대에 어울리는 표정, 안무까지 완벽 소화해야 한다.
이를 고려했을 때 이번 아이브의 립싱크 무대는 모든 부분을 고루 소화하기 위한 최선의 선택이었다. 라이브 무대가 아니었다는 점은 다소 아쉬웠으나 요정 콘셉트와 그에 어울리는 무대, 청초한 미모로 그 아쉬운 부분을 채웠다.
아이브는 4세대 대표 걸그룹이다. 이들의 무대 소화력, 콘셉트가 인정받았기에 주어진 타이틀이다. 이미 많은 무대에서 아이돌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고, MZ세대에게 사랑받는 슈퍼스타로 성장했다. 그런 그들을 이번 단 하나의 무대로 비난하기엔 너무나 비약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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