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아이유와 이종석이 팬들에게 직접 입을 열어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지난 31일 ‘지금은 연애 중’이라는 사실을 공식화한 두 사람은 새해 1월 1일 각자의 공식 팬카페에 글을 올려 팬들한테 마음을 전했다. 아이유는 1일 자신의 팬카페에 '다들 자고 있을 시간이려나요? 2022년의 마지막을 다들 어디서 어떻게 보냈을지, 한 해의 마지막 날을 저 때문에 조금이라도 심란하게 보내진 않았을지, 오늘은 유애나에게 새해 인사와 함께 고마운 마음 그리고 미안한 마음을 전하러 왔다'라고 운을 뗐다.
아이유는 “제가 연애를 하고 있다. 오랜 동료였던 분과 서로 의지하며 좋은 마음을 키우고 있다”고 알렸다.
그는 이종석을 “긴 시간 동안 고맙게도 저를 응원해 주고 저에게 항상 ‘멋지다 멋지다’ 해주고, 진심 어린 격려를 보내준 듬직하고 귀여운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팬들은) 제가 요즘 정서적으로 편안하고 좋은 시기를 보내고 있다는 걸 느끼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러면서도 최근 유독 일에 대한 자부심과 열정이 더 샘솟는 이유 중에는, 가까운 곳에서 오래도록 칭찬을 해주는 좋은 친구가 있기 때문이기도 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종석도 같은 날 자신의 팬카페에 글을 올렸다. 이종석은 "어제 기사를 보고 정말 많이 놀랐을 것 같은데, 오늘 기사 속 그 친구는 20대 중반 즈음 처음 인연을 가지게 됐다"고 밝혔다.
이종석은 "긴 시간을 친구로 지냈는데 저대로 열심히 살다가도 늘 마음 한구석에 자리잡은 이상한 친구였다"고 말했다.
이어 "(오랜) 친구로서 어떤 방향성과 삶의 고민들을 함께 고민해 주기도 하며 동생이지만 가끔 누나, 어른 같다"며 "지켜주고 싶은 멋진 친구다. 지금 저를 더 나은 사람이고 싶게 한다"고 했다.
이종석은 전날인 30일 밤 <2022 문화방송(MBC) 연기대상>에서도 대상 수상 소감 중 '그분'을 언급하며 "제가 아주 오랫동안 좋아했다"고 말해 한동안 온라인을 들썩이게 했다.
한편, 한 연예 매체에 따르면 이종석과 아이유는 연인으로 발전한 지 4개월이 됐다. 두 사람은 최근 일본 나고야에 있는 최고급 리조트에서 크리스마스 연휴를 보냈고, 이들 가족들도 두 사람의 관계를 인정했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이종석과 아이유 양측은 지난해 12월 31일 “친한 동료 관계에서 최근 연인 사이로 발전해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열애를 인정했다. 이종석이 전날 ‘2022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언급했던 의문의 ‘그 분’이 바로 아이유였던 것.
당시 이종석은 대상 수상 소감을 말하다 “군복무를 마치고 두려움과 괴로움이 많았는데 인간적으로 좋은 방향성과 긍정적인 생각을 하게 도와준 분이 있었다. 그 분께 이 이 자리를 빌려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었다”며 “항상 멋있게 있어줘서 고맙고 내가 아주 오랫동안 아주 많이 좋아했다고, 존경한다고 전하고 싶다. 그 친구를 보면서 '그동안 조금 더 열심히 살 걸, 더 좋은 사람일 걸' 이라는 반성을 하게 된다. 앞으로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
이후 디스패치 보도로 이종석의 ‘그 분’이 아이유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보도에 따르면 이종석과 아이유는 열애한 지 약 4개월째.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2박3일간 일본 나고야 최고급 리조트에서 성탄절을 함께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성탄절 여행에 아이유 남동생이 동행하고 그에 앞서 아이유가 이종석의 여동생 결혼식에서 축가를 부르는 등 가족과도 왕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종석과 아이유의 인연은 10년 전인 201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대 초반 시절 SBS ‘인기가요’에서 함께 진행을 맡았던 두 사람은 한때 불화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종석은 이듬해 한 예능에서 “‘인기가요’는 어린 친구들을 대상으로 하다 보니 분장이나 진행이 1차원 적으로 표현된다. 다른 가요프로그램과 차별성을 두고 싶었던 아이유는 레옹, 피터팬, 눈사람 등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냈고, 나는 그런 게 좀 민망하고 싫어 짜증이 좀 났었다”며 “방방 뜨고 그런 게 싫어 덤덤하게 진행하려고 했을 뿐인데 성의 없어 보인다고 하더라”고 해명했다. 그는 “당시에는 아이유가 좀 얄미웠지만 하차할 때쯤 되니 너무 아쉬웠다. 미운정이 들었던 것 같다. 나중에 ‘내가 힘들어하는 거 알면서 그때 왜 그랬냐’고 물었더니, 잘 해보려고 그랬다더라. 지금은 둘도 없는 친구가 됐다”고 털어놨다. 이후 같은 예능에 출연한 아이유가 “이종석이 싫다는 말을 안 해서 싫은 줄 몰랐다. 방송 보고 ‘진짜 싫었나 보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미안하다고 직접 말했다”고 후기를 전하기도 했다.
이종석은 “기사를 보고 정말 많이 놀랐을 것 같은데 오늘 기사 속 그 친구는”이라고 운을 띄웠다. 그는 아이유에 대해 “20대 중반 즈음 처음 인연을 가지게 됐고 뭔가 풋사랑 넘어 커다랗지만 또 이루지 못한 아쉬움도 있었다. 긴 시간을 친구로 지내다가 이제서야 이렇게 됐다”며 “나는 나대로 열심히 살다가도 늘 마음 한구석에 자리 잡은 이상한 친구였던 것 같다. 이렇게 얘기하면 우리 팬들은 이해를 할 것 같은데 나에게 강단이 같은 존재였다”고 표현했다.
강단이는 이종석이 출연한 tvN 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에서 상대 배우였던 이나영이 연기한 캐릭터. 이종석은 강단이를 오랜 시간 짝사랑하며 순애보를 바치다 결실을 맺는 순정남 차은호를 연기했다.
이종석은 “(아이유는) 친구로서 어떤 방향성과 삶의 고민들을 함께 투닥투닥 고민해주기도 하고 의지가 되기도 하고 동생이지만 가끔 누나 같기도, 어른 같기도 하지만 또 지켜주고 싶은 멋진 친구다. 지금은 나를 더 나은 사람이고 싶게 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내가 잘 소개를 해야 할 텐데 이런 일이 나도 처음이라 팬분들이 너무 놀라기도, 조금은 섭섭하기도 했을 것 같아서 마음이 많이 쓰인다. 부디 따뜻한 마음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 너무나 많은 일이 있었던 올 한해 보내주신 응원과 사랑 너무너무 감사했고 다시 만나 정말 반가웠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사랑한다”고 전했다.
아이유는 “기사를 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내가 연애를 하고 있다. 항상 내 걱정을 하고, 내 안부를 궁금해 하는 우리 유애나가 많이 놀랐을 것 같아서 아주 조심스럽기도 하지만, 네..이렇게 됐다”면서 “오랜 동료였던 분과 서로 의지하며 좋은 마음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유는 남자친구 이종석에 대해 “긴 시간 동안 고맙게도 나를 응원해 주고 나에게 항상 ‘멋지다 멋지다’ 해주고 또 진심 어린 격려를 보내준 듬직하고 귀여운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언제나 나를 가장 눈여겨 봐주는 유애나니까 내가 요즘 정서적으로 편안하고 좋은 시기를 보내고 있다는 걸 느끼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러면서도 최근 유독 일에 대한 자부심과 열정이 더 샘솟는 이유 중에는, 가까운 곳에서 오래도록 칭찬을 해주는 좋은 친구가 있기 때문이기도 한 것 같다”고 고백했다.
아이유는 “기왕에 다들 알게 되신 거, 우리 팬들 걱정하지 않게끔 예쁘게 조용히 잘 만나겠다. 놀라게 해서 미안하고 그럼에도 축하와 내 안부를 먼저 물어주는 유애나에게 너무나 또 미안하고 고맙다”면서 “한 해 동안 또 나와 재밌게 놀아줘서 또 제일 친하게 지내줘서 진심으로 고맙다. 올해도 게으르지 않게 달려 보겠다”고 팬들에게 애정 어린 마음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