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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극인 웃긴 예능 고수들, MBC 연예대상 말말말 이이경·이미주, 무대 위 '키스 퍼포먼스'…연예대상 파격 축하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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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민남’(트렌드에 민감한 남자), ‘파친놈’(파김치에 미친 놈), ‘무스키아’(전현무+바스키아), ‘무린세스’(전현무+프린세스·공주)…. MBC ‘나 혼자 산다’와 ‘전지적 참견 시점’을 오가며 온갖 캐릭터를 탄생시킨 방송인 전현무가 드디어 대상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9일 서울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 열린 2022 MBC 방송연예대상에서다. 그는 “어린 시절 외로울 때 MBC 예능 프로그램을 보면서 사람들을 웃기겠단 꿈을 키웠다”며 “앞으로도 초심을 지키며 더 많은 웃음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전현무는 이날 시상식의 주인공이었다. 일찍부터 대상 수상자로 예견된 만큼 많은 이에게 관심받았다. 동료들은 “(전현무가) 속으론 미칠 것” “전현무 디너쇼인 줄 알았다”고 변죽을 울렸다. 전현무도 “대상 받고 싶은 욕심에 정신이 혼미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긴장감 커지며 흙빛으로 변해가는 얼굴도 웃음 포인트였다. 희극인들마저 웃게 만든 예능 고수들의 순간을 쿠키뉴스가 포착했다.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목소리는 많이 꺾이네요”

KBS 아나운서로 일하다가 2012년 프리랜서로 전향한 지 10년. 예능 고향 MBC에서 두 번째 대상 트로피를 받은 전현무는 “웃기고 싶은 마음은 크지만 능력이 부족해 욕도 많이 먹었다. 이 길이 아닌가 싶은 순간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눈물을 흘리며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다. 그런데 목소리는 많이 꺾인다”고도 했다. 목이 멘 탓에 목소리가 뒤집히자 덧붙인 농담이었다. 전현무는 비주얼도 남달랐다. 동료들이 씌워준 파 머리띠와 왕관, 귀걸이 때문이었다. 그는 ‘나 혼자 산다’를 가족, ‘전지적 참견 시점’을 예능 사관학교로 칭하며 동료 한 명 한 명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추접스레 울어서 죄송하다”는 말로 관객을 웃기면서도 “더 많이 베풀고 다가가는, 더 솔직한 전현무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그가 남긴 마지막 소감은 이랬다. “내가 예능의 공주다~!”

“이 시간까지 여기 있는 것만으로도 공로상 받아야 해!”

공로상을 받은 이경규는 수상 소감에도 독설을 곁들였다. 1981년 MBC 공채 개그맨 1기로 데뷔해 40년 넘게 MBC 예능을 이끈 저력이 돋보였다. 예능 대부는 첫 마디부터 남달랐다. 자리에서 일어나 손뼉 치는 후배들을 향해 “못 받을 사람이 받았나. 앉아라”라고 호통 쳤다. 그는 “나는 정동 MBC 때 방송을 시작해 여의도와 일산을 거쳐 상암까지 왔다. 이러니 공로상을 안 받을 수 없다”고 했다. 그러더니 덧붙였다. “이 시간까지 여기 있는 것만으로도 (공로상을) 받아야 해!” 시상식이 4시간 가까이 이어진 데 대한 뼈 있는 농담이었다. 이경규는 “어떤 사람들은 박수 칠 때 떠나라고 한다. 정신 나간 얘기다. 단 한 명도 박수 치지 않을 때까지 활동하겠다”고 말해 환호를 받았다.

“방송 보고 있을, 살아있는 아내”

붐은 ‘구해줘! 홈즈’와 ‘안 싸우면 다행이야’에서 활약한 공을 인정받아 최우수상을 탔다. 그는 무대에 오르자마자 “쟁이쟁이 방송쟁이” “저를 이끌어준 예능계 9개의 산, 김구산 본부장” 같은 말장난으로 관객을 웃겼다. 아내를 언급할 땐 짐짓 눈물을 흘리는 척하더니 “아까 너무 울어서 눈물이 말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말실수로도 폭소를 안겼다. “사랑하는 아내”를 “살아있는 아내”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 다른 최우수상 수상자 안영미는 전날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진 판정을 받아 전화통화로 소감을 대신했다. 그는 “송은이 선배처럼 게스트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친절한 광대가 되겠다”고 했다.

“아바타 분장하고 MBC 100바퀴, 한강 헤엄쳐서 귀가”

유재석, 김구라, 이영자 등과 함께 대상 후보로 오른 박나래는 일찌감치 기대를 접은 모습이었다. 대상 공약이 뭐냐는 질문에 “트로피처럼 온몸을 금칠하고 MBC를 100바퀴 돌겠다” “아바타 분장을 한 채 MBC 100바퀴를 돌겠다” “상암에서 (자택이 있는) 한남동까지 한강을 헤엄쳐서 가겠다”는 답을 내놨다. 박나래는 이날 신 스틸러였다. 반짝이는 머리 장식으로 시상식 초반부터 눈길을 끌었다. 리액션도 적극적이었다. 이이경이 “이미주와 내가 무슨 관계인지 노코멘트하겠다”고 하자 표정을 과장해서 구겨 분위기를 살렸다. 이국주와 붐이 수상할 땐 함께 눈물을 흘렸다. 그는 이날 올해의 예능인상을 받은 뒤 “신체 성장판은 닫혔지만 예능 성장판은 열렸다. 항상 열심히 성장하겠다”고 다짐했다.

“우리가 미친 듯이 가깝지는 않아서…”

이날 시상식에선 예능인뿐 아니라 배우와 가수들도 후하게 상을 받아갔다. ‘놀면 뭐하니?’ 고정 멤버로 합류한 배우 박진주는 신인상을 받고 “나는 겁이 많아서 도전을 두려워한다. 그때 ‘너는 날 수 있다’며 낭떠러지로 밀어주신 유재석 선배, 감사하다. 너무 무섭다”고 해 예능 선배들을 웃게 했다. ‘놀면 뭐하니?’의 다른 동료들이 “우리 얘기도 해달라”고 아우성치자 “아직 우리가 미친 듯이 가깝지 않아서 순간 생각을 못 했다”고 받아치기도 했다. 이밖에 가수 코드쿤스트와 그룹 샤이니 멤버 키가 각각 신인상과 우수상, 배우 이이경과 이장우가 인기상, 권율이 베스트 엔터테이너상을 탔다. ‘축구 전설’ 안정환은 ‘안 싸우면 다행이야’를 이끌고 카타르 월드컵 시청률을 견인한 공으로 올해의 예능인상을 받았다.

 

배우 이이경(33)과 가수 이미주(28)가 '2022 MBC 방송연예대상' 축하공연에서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MBC는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2022 MBC 방송연예대상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전현무, 이이경, 강민경 등 세 MC의 진행으로 생방송으로 꾸며졌다.
본 시상식이 시작되기 전 이이경과 이미주가 축하공연으로 '트러블 메이커' 무대를 연출해 보였다. 먼저 이미주가 남자 댄서와 함께 등장해 완벽한 안무를 뽐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이이경이 치명적인 표정을 자랑하며 무대 위로 등장, 앞서 나온 이미주와 댄스 호흡을 맞추며 축하공연을 완성했다. 특히 두 사람은 공연의 엔딩 장면에서 키스 퍼포먼스를 선보여 현장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들과 함께 예능 '놀면 뭐하니?'에 출연 중인 유재석, 정준하, 하하, 신봉선, 박진주 등은 두 사람의 퍼포먼스가 마냥 웃기는지 폭소를 터뜨리기도 했다.
축하공연이 끝난 뒤 MC 자리로 돌아온 이이경은 "춤은 제 인생 계획에 없었으나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 (축하공연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MBC 방송연예대상에서는 유재석과 '놀면 뭐하니?'가 각각 대상,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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