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처리, 더 이상 의미 없다고 판단했나… 한 연예매체 실명 공개
전 기상캐스터이자 현재 인플루언서인 최영아를 전 애인으로 지목
김선호 인스타그램한 연예매체가 배우 김선호 전 애인의 이름을 전격 공개했다.
디스패치는 25일자 단독보도 기사 <"최영아 씨에게 묻습니다"…김선호, 왜곡된 12가지 진실>을 통해 김선호 전 애인의 이름이 최영아라는 사실을 공개했다.
매체는 해당 기사에서 최영아가 전 기상캐스터이자 현재는 인플루언서라는 사실도 아울러 공개했다. 김선호 전 애인이 누구인지 구체적으로 적시한 셈이다.
디스패치는 해당 기사에서 최영아가 김선호와 사귈 때 이혼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렸으며, 김선호가 최영아의 남자 문제로 힘들어했다고 전했다. 김선호가 최영아, 지인과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를 공개해 이처럼 보도했다.
디스패치가 김선호 전 애인의 정체를 전격 공개한 것은 김선호 전 애인의 정체를 숨기는 게 더 이상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로 최영아가 김선호의 전 애인이라는 정보가 트위터, 블로그 등에 수없이 올라와 있다.
누리꾼들은 김선호 사생활 폭로 사태 초기부터 폭로자가 최영아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최영아가 자기 이름과 남자친구의 이름에서 한 글자씩 따서 지은 반려견의 이름이 '호아'라고 밝힌 바 있기 때문이다.
최영아가 최근 돌연 쇼핑몰과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해 김선호 전 애인이 최영아일 것이라는 추측에 무게가 실렸다.
전직 기상캐스터인 최영아는 YTN, KBS에서 근무했다. 2013년 4월 전 골프선수 박지은의 남동생인 음식사업가와 결혼하며 KBS를 퇴사했다. 알려지지 않은 이유로 17일 만에 이혼했다. 현재 최영아는 자기 이름을 딴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김선호가 최영아 남자 문제로 힘겨워했다는 사실을 폭로하면서 김선호와 최영아가 사생활 문제를 두고 진흙탕 싸움을 벌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연예매체 디스패치가 김선호 전 여친의 실명을 드러내고 공개 저격했다. 사생활 논란의 수렁에 빠진 김선호를 둘러싼 여론이 뒤집힐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디스패치는 26일 "최영아 씨에게 묻습니다"…김선호, 왜곡된 12가지 진실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두 사람의 만남부터 이별까지의 타임라인을 되짚었다.
디스패치는 최영아의 이름을 공개하며 전 기상캐스터 현 인플루언서라고 구체적인 직업도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2019년 연말 김선호와 우연히 모임에서 만난 최영아는 2020년 3월 초 교제를 시작하면서도 본인이 이혼녀라는 사실을 뒤늦게 밝혔다"고 전했다. 또한 "김선호에게 거짓말을 들켜 장문의 문자로 사과를 하기도 했다"며 해당 문자를 공개했다.
디스패치는 "최영아는 3월 중순에서야 이혼녀임을 밝혀 김선호를 당황케 했다"고 밝히며 김선호가 지인과 나눈 당시의 카톡 내용을 공개했다. 문자 내용에 따르면 당시 김선호는 당황하면서도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니 그냥 사귀겠다. 부모님은 걱정하시겠지만 내게는 이혼녀라고 달라질게 없다"고 말했다.
김선호가 여자친구와 헤어지게 된 계기 중에는 그녀의 거듭된 거짓말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 증거로 김선호가 지인에게 한 하소연 문자를 공개하며 "어제 새벽에 거짓말을 해서 걸렸다. 내가 (예전에) 한 번만 봐준다고 했거든. 근데 남자 있는 자리에 가놓고 안간 척 거짓말을 하다 걸렸다. 문제는 내가 말했더니 다른 이야기인 줄 알고 또 다른 남자 만난 걸 이야기하더라"는 내용이 담겼다.
하지만 장문의 사과 문자에 김선호는 최영아를 용서하고 다시 만났다.
이후 임신 시기를 되짚었다.
매체는 "최영아가 임신 사실을 확인한 2020년 7월 24일, 김선호에게 울면서 전화하고 문자했다"며 "그녀는 폭로글에서 김선호가 쓰레기 답변을 보냈다고 했지만 지인의 이야기는 달랐다"며 '축복 받을 일'이라는 김선호의 반응을 공개했다.
"자신의 낙태 이후 김선호가 냉담하게 돌아섰다"는 전 여친의 말도 부인했다. 디스패치는 "김선호는 2주간 미역국을 끓이며 그녀를 보살폈다. 실제로 '1박 2일'에서 '미역국을 끓일 줄 안다'며 레시피를 정확히 읊기도 했다"고 당시 방송 화면을 캡쳐해 공개했다.
디스패치는 최영아 친구 말을 인용해 "김선호가 낙태 이후에 최영아를 부모님께 소개하고 밥도 먹고 잠도 잤다"며 "믿음을 주기 위해 노력했고 혼자 있을 때 외롭지 말라며 시바견 '호아'도 입양했다"고 밝혔다.
또 최영아가 밝히 김선호의 '돈'에 대한 집착에 대해 최영아 지인의 말을 인용해 "누가 명품에 집착하는지 주변 사람들은 다 안다"고 전했다.
더욱이 "최영아가 갖고 있던 수많은 동영상 파일과 녹음 파일 중에는 김선호의 일상을 몰래 찍은 몰카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선호가 이 모든 폭로를 모두 인정하고 사과한 이유에 대해서는 "그래도 사랑했던 사람이고, 아이를 떠나보낸 건 사실이니까 모든 것을 이해하려고 했고, 보통의 연애를 했다"는 김선호 후배의 말을 전했다.
한편 김선호는 최근 사생활 논란으로 최고 이슈의 배우가 됐다. 전 여친이 낙태논란 혼인빙자 등을 주장하며 저격했고, 며칠 뒤 김선호는 "저의 불찰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그분에게 상처를 주었다. 그분과 직접 만나서 사과를 먼저 하고 싶었으나 지금은 제대로 된 사과를 전하지 못하고 그 시간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저를 끝까지 믿고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도 실망감을 드려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자 배우 김선호 사건의 반전 정황이 제기됐다.
디스패치는 김선호 전 여자친구 A씨 사이의 갈등 과정 중 반전 정황이 존재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2019년 지인 모임에서 만나 3월 초 교제를 시작했다.
당초 A씨는 김선호의 요구 탓에 숨어서 연애를 했다 주장한 바 있다. 디스패치는 두 사람의 데이트 사진을 공개하며 "왜 행복했던 순간까지 왜곡시키는지 모르겠다"고 반박했다.
A씨가 다른 남성이 있는 자리에 동석한 후 김선호에게 사과한 문자라고 공개된 사진도 충격을 자아냈다. 김선호는 자신의 친구B에게 이 사건에 대해 하소연하기도 했다.
이어 A씨는 낙태 종용 피해를 입었다 주장했다. 디스패치는 김선호의 지인의 말을 토대로 "김선호가 '축복 받을 일인데 울지마라'며 달래줬다"고 보도했다. 그는 "(김선호)형은 처음에는 ‘잘된 일’이라고 축하해 줬습니다. 그런데 사실 겁이 났던 것 같아요. 고민을 정말 많이 했어요. 서로 안타깝지만 보내주자고 합의했습니다. 그리고 제게 조심스럽게 부탁했어요"라고 전했다.
A씨는 김선호의 달라진 태도를 지적했지만, 이후 김선호는 미역국까지 끓여줬다고. 실제로 김선호는 KBS2 '1박2일'에 출연해 "최근에 미역국을 끓여봤다. 한식은 미역국 끓일줄 안다"고 말한 바 있다.
혼인빙자 주장에 대한 반박도 제기됐다. 김선호는 A씨를 자신의 부모님에게 소개시켰고, A씨는 부모님 댁에서 숙박도 했다고. A씨의 사치도 문제가 됐다. A씨의 지인 D씨는 "리스마스에 700만 원 짜리 명품백을 샀으니까요. 개인 카드로 끊고 김선호에게 입금 받았습니다. 자랑을 했으니 (친구들이) 알죠"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디스패치는 김선호의 지인 E씨의 말을 빌렸다. E씨는 "김선호와 A씨가 서로의 카톡을 확인한 적이 있어요. 그때, (김선호는) 최영아의 컴퓨터에 저장된 수많은 영상 및 녹취 파일의 존재를 알게 됐습니다. 입장 바꿔 생각해보세요. 무섭지 않나요"라고 말했다.
<김선호, 왜곡된 12가지 진실>
‘오해’라고 하셨네요. 더이상 억측을 자제해 달라는 부탁도 하셨고요.
그런데 최영아 씨(前기상캐스터·現인플루언서). ‘디스패치’는 오해가 쌓입니다. (취재를 할 수록) 폭로에 대한 의문이 풀리지 않습니다.
“응, 오해야”로 끝날 사안인가요? 궁금한 12가지가 남았는데 말이죠. 이제, 최영아 씨가 답할 시간입니다.
최영아 씨. 2019년 연말, 지인 모임에서 우연히 김선호를 만났죠? 그리고 3월 초에 본격적인 교제를 시작했습니다. 당신이 ‘이혼녀’라는 사실을 인정한 건, 3월 중순이고요.
김선호는 약간 당황했던 모양입니다. 친구와 상담을 했더라고요. 당연히 주변에선 말렸다고 합니다. 그때 김선호가 (친구에게) 남긴 말을 아세요?
“그냥 사귈래. 그 사람이 좋아서 만난 거니까. 물론 부모님은 걱정하시겠지. 그래도 (내겐) 이혼녀라고 달라질 건 없어.” (김선호)
김선호는 (옆에서) 지켜주고 싶었나 봅니다. ① 부산으로, 가평으로 여행도 많이 다녔더군요. 동물원도 가고, 놀이공원도 가고, 서울 근교도 가고요.
당신은 “연애도 숨어서 해야 했다. 밖에서는 손도 못 잡고 걸었다”고 말했습니다. 왜 행복했던 순간까지 왜곡시키는지 모르겠습니다.
설마 ② 낙태 이후에 (김선호가) 달라졌다고 변명할 건가요? ‘디스패치’가 입수한 사진 중에는 ‘호아’와 함께 포천 펫카페를 찾은 사진도 있습니다.
최영아 씨, 2020년 7월 8일을 기억하세요? ③ 당신이 보낸 장문의 사과 문자를 구했습니다. (출처는 김선호의 친구 A입니다.)
"미안해 선호야. 너를 사랑하고 널 위한다는 말로 내 거짓말을 합리화하고 착각했어. 내 잘못된 점들을 제대로 알고 있고... 좋고만 싶어서 안이하게 눈 가렸던 부분들이 너를 얼마나 아프고 비참하게 만들었을지... 지금 어떤 말을 해도 듣고 싶지 않겠지만 네가 상처받았던 부분들에 대해 다시 사과하고 싶어." (최영아)
김선호 : 나 헤어짐. 진짜 어이가 없어.
친구 A : 아침에?
김선호 : 어제 새벽에 거짓말을 해서 걸렸어. 내가 (예전에) 한 번만 봐준다고 했거든. 근데 남자 있는 자리에 가놓고 안간 척 거짓말을 하다 걸렸어.
김선호 : 근데 문제는 내가 말했더니 다른 이야기인 줄 알고 또 다른 남자 만난 걸 이야기하는 거야.
친구 A : 딴 남자를 많이 만났네
김선호 : 일 때문에 만난 건데 전부 이야기하기 싫었대.
김선호 : 난 (최영아가) 클럽도 가도 되고, 남자 있는 자리 가는 것도 질투 안 한다고 했어. 솔직히만 얘기하고 집에 도착하면 문자만 달라고 했는데 이걸 (또) 어겼어.
친구 A : 우리가 바라는 건 그것뿐인데 항상
김선호 : 한번은 촬영이 일찍 끝났어. 뭐하냐니까 잔다는 거야. 그래서 선물을 들고 집에 갔는데 (집에) 없는 거야. 차도 없고. 그 이후로 거짓말 안 하기로 했는데. 진짜 열 받아.
친구 A : 너 다른 여자 만나 차라리. 너 괴롭히는 사람 만나지 말고.
다음 날, 김선호는 최영아 씨를 용서했습니다. 김선호의 후배 B씨의 조언을 받아들인 거죠. B씨는 “누나가 다시는 안 그런다고 하잖아. 저렇게 사과하는데 받아줘라”라고 설득했습니다..
이 B씨는 김선호가 가장 아끼는 후배입니다. 최영아 씨가 폭로글에 썼던 그 연극배우 B씨요. 두 사람과 가장 친한, 두 사람이 가장 믿는 동생이죠.
그럼 2020년 7월 24일과 7월 27일 이야기를 해볼까요?
최영아 씨는 7월 24일 임신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김선호에게 (울면서) 전화를 했죠? 문자도 보냈고요. 당신은 폭로글에서 “(김선호가) 쓰레기 답변을 보냈다”고 말했고요.
하지만 B씨의 이야기는 달랐습니다. ④ “축복 받을 일인데 울지마라”며 달래줬다고 바로 잡더군요.
“형은 처음에는 ‘잘된 일’이라고 축하해 줬습니다. 그런데 사실 겁이 났던 것 같아요. 고민을 정말 많이 했어요. 서로 안타깝지만 보내주자고 합의했습니다. 그리고 제게 조심스럽게 부탁했어요.”
7월 27일, B씨는 주차장에서 기다렸습니다. 두 사람은 예정된 시간보다 늦게 내려왔죠? 최영아 씨가 갑자기 말을 바꿔 대화가 길어졌다고 전해 들었습니다.
“두 사람 모두 눈이 퉁퉁 부어서 내려왔어요. 이런 결정이 쉽지는 않았을 겁니다. 제가 누나와 병원에 간 동안, 형은 미역국 재료를 사러 다녔어요. 요리 자체를 못 하는 사람인데...” (B씨)
여기까지, ‘디스패치’에 확인한 낙태 전후의 상황입니다.
김선호는 2주 동안 미역국을 끓였습니다. 실제로, ‘1박 2일’에서 “미역국을 끓일 줄 안다”며 레시피를 정확히 읊기도 했죠. ⑤ 최영아 씨는 알고 있습니다. 누구를 위한 미역국이었는지...
그런데도 최영아 씨는 “아이를 지운 후 김선호의 태도가 달라졌다”고 썼습니다. “결혼, 부모님 소개, 거짓 연기로 믿을만하게 약속했다”고 비난했고요.
⑥ 김선호가 당신을 부모님께 소개하지 않았나요? (비록 이혼 사실을 밝히진 않았지만) 김선호는 최영아 씨를 떳떳한 ‘여자친구’로 인사시켰습니다.
‘디스패치’는 당신의 친구 C씨를 만났습니다. 그 친구도 알고 있더군요. (낙태 이후) 김선호의 부모님을 만났고, 인사를 했고, 밥도 먹었고, 부모님 집에서 잠도 잤다고 말하더군요.
“(최)영아는 그 후로, 선호 부모님과 가깝게 지냈어요. 선호는 영아에게 믿음을 주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혼자 있을 때 외롭지 말라며 시바견 ‘호아’도 입양했고요.” (C씨)
⑦ ‘돈’ 이야기도 꺼내볼까 합니다.
“가난한 유년 시절 때문에 돈에 대한 집착이 엄청나다. 수술비와 병원비 200만 원만 딱 보내줬다” (최영아)
당신은 김선호에게 ‘돈’ 프레임을 씌웠습니다. 위약금 때문에 낙태를 강요한 사람, 아이를 지운 뒤에 200만 원만 던져준 사람으로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당신의 지인 D씨는 ‘디스패치’에 전혀 다른 이야기를 했습니다.
“사치와 씀씀이가 김선호를 힘들게 했습니다. ⑧ 크리스마스에 700만 원 짜리 명품백을 샀으니까요. 개인 카드로 끊고 김선호에게 입금 받았습니다. 자랑을 했으니 (친구들이) 알죠.”
D씨는 이어 “200만 원만”을 보고 (최영아 친구지만) 어이가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최영아가 계산하는 것을 본 적이 없어요. 대부분 김선호가 냈죠. 김선호가 명품을 좋아한다고요? 누가 명품에 집착하는지 주변 사람들은 다 알아요.” (D씨)
‘디스패치’가 만난 C씨와 D씨는 최영아 씨의 지인입니다. 한 마디로, 당신 친구죠. 그런데도 김선호 편을 들었습니다. “진실이 왜곡됐다”며 안타까워 했습니다.
“최영아도 낙태 문제로 고민을 했다. 사실 고민되는 문제다.”
“거짓말에 지쳤을 것이다. 김선호를 비난하는 게 아이러니다.”
“집착이 심했다. 휴대폰을 열어 문자나 DM 등을 확인했다.”
“김선호가 망해서 다시 돌아오길 바랐다. 결국 그렇게 됐다.”
‘디스패치’가 확인한 내용은 이 정도입니다. 최영아 씨, 당신 친구들이 거짓말을 한 건가요? 저희는 팩트 체크를 끝냈습니다.
2021년 1월 11일, ‘디스패치’는 제보 메일을 받았습니다. 최영아 씨와 전남편, 둘의 이혼 사유, 그리고 김선호 이야기가 들어 있었습니다.
최영아 씨, 누가 제보를 했을까요? 저희는 모릅니다. 익명 제보였습니다. ⑨ 하지만 당신은 “전남편과 관계된 사람들이 나를 협박한다”고 말하고 다녔지요?
김선호의 지인 E씨가 당시 사건을 알고 있었습니다. 1월부터 4월까지의 일들을 기억하고 있더군요. 일반인이 느꼈을 때 ‘충격’적인 상황이었으니까요.
“김선호가 최영아 주변 상황 때문에 힘들다고 고민을 털어놓은 적이 있어요. 협박을 당한다, 조폭을 풀었다, 전남편 부인들이 괴롭힌다, 소송하고 있다 등등... 감당이 안 되는 이야기들이었죠.”
E씨에 따르면, ⑩ 최영아 씨는 수많은 동영상 파일과 녹음 파일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그중에는 김선호의 일상을 몰래 찍은 영상도 있다면서요?
“김선호와 최영아가 서로의 카톡을 확인한 적이 있어요. 그때, (김선호는) 최영아의 컴퓨터에 저장된 수많은 영상 및 녹취 파일의 존재를 알게 됐습니다. 입장 바꿔 생각해보세요. 무섭지 않나요?”
최영아 씨, 그래도 둘의 관계는 그 후로 계속 진행됐죠? 2021년 4월까지 만났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5월에 연인 관계를 끝냈고요.
2020년 7월에 낙태하고, 2021년 5월에 헤어졌습니다. ⑪ 이 10개월 동안 아무 일도 없었나요? 이 10개월 동안 여느 연인처럼 평온하게 지냈나요? 그러다 느닷없이 이별 통보를 받았나요?
‘떴다’고 버린 게 아니라고요. ⑫ 오히려 당신이 가진 문제, 당신이 저지른 행동 등을 지적했습니다.
당신이 겪은 아픔 압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건 사회 문제가 아닙니다. 두 사람의 연애 문제입니다. 만남과 이별에는 수많은 사정이 존재합니다. 아마 최영아 씨가 더 잘 아시겠죠.
오해가 풀렸다고요? 다행입니다. 마지막으로 묻겠습니다. 오해를 일으킨 건 괜찮고요? 그래서, ‘억’ 소리 나게 행복한지도 궁금합니다.
끝으로, 후배 B씨의 말을 옮깁니다.
“선호형이 그랬어요. 아이를 떠나보낸 건 사실이니까... 그래도 사랑했던 사람이라, 이해하려고 애썼습니다. 전 국민이 보는 앞에서 사생활로 싸우고 싶지 않다고요. 그래서 대응 대신 사과를 했다고 합니다. 선호 형은 그런 사람이에요. 그냥 남들과 똑같은, 보통 연애를 했어요. 영아 누나를 숨긴 적도 없고요. 제가 다 봤잖아요."
전 여자친구에게 낙태를 종용한 배우 김선호. 그가 미역국 재료를 사러 갔다한들 국면이 바뀔 일은 없다.
26일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단독] "최영아 씨에게 묻습니다"…김선호, 왜곡된 12가지 진실
'이라는 기사를 통해 김선호와 관련된 이슈에 왜곡된 진실이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는 "드릴 말씀이 없다. 죄송하다"는 입장만 남겼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김선호의 전 여자친구 최 씨는 이혼녀다. 최 씨가 이혼녀라는 것을 교제를 시작한 뒤 알았지만 김선호는 '이혼녀라고 달라질 건 없어'라며 최 씨와 사랑을 키워나갔다. 그러다 최 씨의 거짓말로 한 차례 이별을 겪었지만, 김선호의 용서로 두 사람의 만남은 계속됐다.
2020년 7월 24일 최 씨가 임신 사실을 확인했다. 김선호의 지인 A씨는 "형(김선호)은 처음에는 잘된 일이라고 축하해줬다. 사실 겁이 났던 것도 같아 고민했고, 서로 안타깝지만 보내주자고 합의했다"고 했다.
7월 27일, 수술 당일 최 씨의 마음이 변해 아기를 낳고 싶어했지만, 김선호의 회유 혹은 협박으로 병원으로 향한 듯했다. 이 부분은 최 씨의 폭로와 디스패치 기사 속 등장하는 지인의 주장에도 나온다.
김선호의 지인은 "두 사람 모두 눈이 퉁퉁 부어서 내려왔어요. 이런 결정이 쉽지는 않았을 겁니다"라고 했다. 최 씨가 낙태 수술을 받는 동안 김선호는 미역국 재료를 사러 다녔다고.
이외에도 디스패치는 최 씨가 교제 기간 사치가 심했고, 돈을 쓰지 않았으며 김선호의 일상을 몰래 찍은 영상을 갖고 있다고 했다. 낙태 후 10개월을 만난 김선호와 최 씨는 올해 5월 결별했다. 6월에 최 씨는 김선호에게 원망의 문자를 전송했고 10월 17일 폭로글을 작성했다.
최 씨는 폭로글에서 김선호가 아기를 지우지 않으면 위약금을 물어야했고, 위약금을 낼 돈이 없다며 낙태를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또 수술비와 병원이 딱 200만 원만 보내줬고 아이를 지운 후 태도도 달라졌다고 했다.
디스패치의 보도가 다 사실이라 해도 본질은 김선호가 낙태를 종용했다는 것. 대중이 김선호를 비난하는 이유도 그가 전 여자친구를 낙태시켰기 때문이다. K-정서에 맞지 않은 김선호의 사생활로 인해 그를 모델로 기용한 브랜드도 그에게 위약금을 물리려 하는 것이고.
김선호의 사생활 이슈가 불거진 지 일주일이 넘었다. 김선호는 해당 논란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그러나 그의 지인이라고 나서며 소속사와 문제, 계약 기간 등을 언급하며 본질을 흐리는 글들이 쏟아지고 있다.
김선호와 최 씨의 길지 않은 연애 중 일어난 일은 많았다. 진흙탕이 되어버린 김선호 논란. 언제까지 이어질까.
K배우 김선호 전 연인은 기상캐스터 출신? “쩔쩔매는 이유 있어”… 김선호 “진심으로 사과”
임신중절 요구 의혹 등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배우 김선호의 전 연인 A씨의 정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9일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에 '전 여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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