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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적중 출구조사, 이번에도?…오후 7시30분 공개 김종인 출구조사 안 봐도 투표율로 판세 대략 짐작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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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3사, 오후 7시30분 출구조사 결과 공개
사전투표 데이터·여론조사 추이 반영…정확도↑
출구조사, 2002년 도입 이후 100%적중률

 

9일 오전 6시부터 20대 대통령선거 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지상파 3사가 오후 7시30분 공동 출구조사 결과를 일제히 발표한다. 출구조사는 지난 2002년 도입된 이후 지금까지 100%의 적중률을 보여왔기 때문에 이날 공개되는 출구조사에 유권자들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한국방송협회에 따르면 KBS‧MBC‧SBS 지상파 3사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출구조사를 실시해 오후 7시30분 결과를 공개한다. 오후 6시부터 이뤄지는 확진자와 격리자 투표는 출구조사에 반영되지 않는다.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는 3곳의 조사기관(한국리서치, 코리아리서치, 입소스코리아)에 출구조사를 의뢰했다. 1480명의 조사원이 전국 330개 투표소에 파견돼 8만5000명의 유권자를 5명 간격으로 조사한다. 예상 응답률은 80%~85%,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0.8% 포인트다.

 


출구조사는 지난 2002년 16대 대선 때 처음 도입된 이후 지금까지 그 결과가 100% 적중했다. 2002년에는 출구조사에서 노무현 후보 48.2~49.1%, 이회창 후보 46.7~46.9%의 득표율이 예측됐다. 실제 노무현 후보가 48.9% 득표로 당선됐다.
2017년 제17대 대선에서 정동영 후보와 이명박 후보의 득표율이 26.0%, 50.3%로 예측됐고 실제 26.1%, 48.7%의 결과가 나왔다. 2012년 제18대 대선에서 당시 박근혜 후보와 문재인 후보의 득표율은 각각 50.1%, 48.9%로 예측됐고 개표 후 51.6%, 48%가 나왔다.
2017년 제19대 대선 때도 출구조사 때 문재인 후보 41.4%, 홍준표 후보 23.3%, 안철수 후보 21.8%로 예측됐고, 개표 후 문 후보 41.1%, 홍 후보 24%, 안 후보 21.4%의 결과가 나왔다.
한편, 지난 4일부터 이틀간 치러진 사전투표에는 전국 유권자 4419만7692명 중 1632만3602명이 참여해 투표율 36.93%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번 출구조사는 사전투표 참여자의 데이터와 투표 전 진행됐던 여론조사의 추이를 같이 반영하기 때문에 정확도가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9일 20대 대선 판세와 관련해 “출구조사 안 봐도 대략은 짐작할 수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평창동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판세가 어떻게 될 것인지는 투표율에 따라, 오후 늦게 투표가 종료되면 (짐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예상하는 판세가 있느냐’는 질문엔 “그건 내가 말하면 안 된다”고만 했다.

이번 대선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인 36.93%를 기록한 것과 관련해선 “(19대 대선) 투표율이 75% 정도 됐는데 (이번엔) 반이 이미 투표한 상황”이라며 “사전투표가 어느 후보에게 유리했는진 잘 모르겠는데 오늘 본투표 결과를 보고 나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새 대통령에게 바라는 점에 대해 “누가 되더라도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우리나라가 당면한 실질적 문제가 뭔지를 정확히 파악하고, 국민을 (집권) 초기부터 제대로 풀어나가는 데 노력하지 않으면 (국정 운영이) 굉장히 어려울 거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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