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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접종 대상·시기 오늘 발표…노바백스 접종 시작 일반국민 4차접종은 검토 안해…4차접종-방역패스 연동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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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저하자, 요양병원 등 입소자 접종 가능성
고위험군 외 전 국민 적용 관심…효과는 의문
노바백스 접종 시작…병원·시설 고위험군부터
일반인 21일부터 사전예약, 3월7일 이후 접종

60세 이상은 3차접종·먹는치료제로 대응…해외 고령층 4차접종은 계속 모니터링

오미크론 대유행에 5∼11세 접종 아직 결론 못 내…"5차접종 검토할 상황도 아냐"

 

 

방역 당국이 면역 저하자와 요양병원·시설 입소자 등을 대상으로 한 4차 접종 계획을 14일 발표한다. 12세 이상 전 국민을 대상으로 4차 접종을 실시할지,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해 사실상 감염을 통해 자연면역을 얻는 전략으로 선회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위탁 생산한 노바백스 백신도 이날 미접종 고위험군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노바백스 백신은 비교적 안전성이 검증된 것으로 알려져 있어 접종률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방역 당국은 이날 3차 접종 면역도 조사와 백신 효과를 분석한 결과와 함께 4차 접종이 필요한 대상과 시기를 함께 발표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10일 0시 기준 요양병원·시설의 3차 접종률은 97.4%,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3차 접종률은 96.3%로 높은 편이다. 그러나 지난해 10~11월 가장 일찍 3차 접종을 시작한 만큼 최근 요양병원·시설에서는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이 때문에 3차 접종으로 생성된 중화항체가 줄어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 바 있다.
요양병원·시설 입소자 및 관계자들은 지난해 1·2차 기본 접종과 3차 접종(부스터샷)의 경우 최우선으로 접종을 시작했다. 이후 사회필수인력, 60세 이상 고령자, 50대, 18~49세, 12~17세 순으로 접종이 이뤄진 바 있다. 4차 접종도 같은 순서로 전 국민 대상 접종을 할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
국내에서 전파력이 높고 중증화율은 낮은 오미크론 변이가 검출률 90% 이상의 지배종이 된 만큼 4차 접종의 방어효과도 관건이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으로 생긴 보호 효과가 접종 후 약 4개월이 지나면 약해진다는 내용의 '질병 발병·사망률 주간보고서(MMWR)'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입원병동이나 응급실, 긴급 진료 방문 환자를 보호하기 위해 4차 접종의 필요성이 있다고 봤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도 지난달 27일 브리핑에서 지난해 12월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을 시작한 이스라엘의 사례를 들어 "이스라엘 보건부가 1월23일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60세 이상 4차 접종자는 3차 접종자 대비 감염 예방은 2배, 중증화 예방은 3배 효과가 있다고 한다"면서 "(이틀 후인)25일에는 이스라엘 전문가 자문단에서 전체 국민에게 4차 접종을 권고한 바 있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이스라엘에서도 눈에 띄는 효과는 거두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은 4차 접종 대신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인 화이자·모더나의 접종 간격을 3~4주에서 8주로 넓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정재훈 가천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도 4차 접종의 필요성에 대해 "초고위험군에게는 이익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일반 인구 집단에 적용할 근거는 많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유전자 재조합 방식으로 만들어진 노바백스 백신 접종도 이날부터 시작된다. 접종 대상은 18세 이상 성인 중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와 감염 시 중증·사망 위험이 큰 고위험군이다.
유전자 재조합은 항체가 포함된 재조합 단백질과 면역증강제가 결합한 형태로, B형 간염이나 인플루엔자(독감) 등 오랫동안 백신에 사용된 방식이라 안전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방역 당국은 우선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입원 환자, 재가노인, 재가중증장애인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이날부터 병원·시설 내 자체접종과 방문 접종을 진행한다. 일반 국민은 다음달 6일까지 한시적으로 카카오톡 또는 네이버 당일 신청 기능이나 의료기관 예비명단을 통해 당일 접종을 할 수 있다.
일반 국민 대상 접종 사전예약은 오는 21일 시작된다. 사전예약 홈페이지(ncvr.kdca.go.kr)에서 다음달 7일 이후의 날짜로 예약한 후 보건소나 위탁 의료기관을 방문해 접종하면 된다.
노바백스 백신은 바이알(병) 1개당 1회 0.5㎖를 21일(3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해야 한다. 2차 접종 후 14일이 지나면 접종 완료자로 인정받는다. 3차 접종은 2차 접종 완료 3개월 후부터 가능하다.
노바백스 백신의 교차접종도 제한적으로 허용된다. 1·2차 접종 후 아나필락시스나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모세혈관 누출 증후군, 심근염·심낭염 등 의학적 사유가 있거나 의사 소견으로 접종 금기·연기 진단을 받은 이들에 한해서 가능하다. 교차접종은 의료기관 예비명단을 활용한 당일 접종만 가능하다.
영국과 미국에서 수행한 임상 3상에 따르면 2차 접종까지 끝낸 접종군에서 90% 내외의 감염 예방효과가 나타났다. 특히 접종군에서는 중증 환자가 없어 중증·사망 예방효과가 100%로 조사됐다.
당국은 노바백스 백신 초기 접종자 1만명을 대상으로 접종 7일차까지 문자메시지를 보내 이상반응과 건강 상태를 매일 확인할 계획이다.
당국은 접종에 참여하지 않았거나 완료하지 않은 미접종자들이 노바백스 백신을 접종할 경우 86.2%(2차) 수준인 접종률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반국민 4차접종은 검토 안해…4차접종-방역패스 연동도 없어"

정부가 면역저하자나 요양병원·시설 입원·입소·종사자가 아닌 일반 국민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4차접종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또 소수의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4차접종을 진행하는 만큼 '방역패스'에 4차 접종을 연계하는 일도 없을 것이라고 했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은 14일 브리핑에서 면역저하자와 요양병원·시설 생활자 등 총 180만명에 대한 4차접종 계획을 밝히면서 "일반인에 대한 4차 접종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환자를 돌보는 의료진이나 60세 이상 고령자 등을 4차접종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도 아직은 검토한 바 없다고 밝혔다.

정 단장은 "4차접종을 결정한 것은 고위험군에서의 중증·사망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중증·사망 위험도가 높지 않은 집단에 대해서는 4차접종을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고령층 보호 방안에 대해서는 "60세 이상은 3차접종으로 감염과 위중증화를 예방하고, 먹는 치료제로 중증 악화를 예방하는 두 가지 수단이 모두 유효하다"면서 "60세 이상의 4차 접종의 효과에 대해서는 (해외사례 등을) 계속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4차 접종 설명하는 정은경 청장

정 단장은 5차접종 시행에 대해서도 검토 단계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미크론 대유행이 지난 이후의 방역 상황이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오미크론을 겪으면서 전반적으로 면역도가 높아지면서 유행 상황이 어떻게 될지, 신규 변이는 출현하지 않을지 등 불확실성이 남아있어 지금은 5차 접종까지 고려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못 박았다.

그는 또 정부가 5∼11세 접종을 아직 결정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방역 상황 변화에 따른 위험·이득, 학부모 의사, 접종 의향 등에 대한 검토가 매주 진행되고 있다"면서 "아직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계약한 화이자 백신에는 5∼11세용 백신이 포함되어 있어 물량은 확보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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