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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레스터 시티에 2-4 패배'경질설' '충격 역전패'… '역전에 재역전 허용' 맨유…3G 무승·5위 추락 맨유, 솔샤르 100% 경질 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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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1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에 위치한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4로 패했다. 이로써 맨유는 3경기째 승리를 챙기지 못한 가운데 승점 14점에 머물렀다.

 

리그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의 늪에 빠진 맨유(승점 14점)는 선두권 경쟁에서 한발 밀려났다.

 

참패였다. 객관적 전력에서 앞섰던 맨유는 최근까지 부상에 시달렸던 해리 매과이어까지 복귀시켰다. A매치 이전 좋지 않았던 분위기를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레스터의 거센 반격에 휘말렸다. 전반 초반 메이슨 그린우드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전에만 내리 3골을 내주며 비참한 2-4 패배를 당했다.

예상하지 못한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리그에선 3경기 동안 승리가 없고 공식 대회를 합하면 최근 5경기 1승이 전부다.

 

홈팀 레스터는 3-4-1-2 대형으로 나섰다. 바디와 이헤아나초가 투톱으로 출전했고, 그 뒤를 메디슨이 받쳤다. 카스타뉴, 수마레, 틸레만스, 페레이라가 허리를 지켰고, 쇠윈쥐, 에반스, 아마티가 수비라인을 형성했다. 골문은 슈마이켈이 지켰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맨유는 4-2-3-1 대형을 들고나왔다. 최전방에 호날두가 포진했고, 산초, 브루노, 그린우드가 2선에서 공격을 이끌었다. 마티치, 포그바가 중원을 꾸렸고, 쇼, 매과이어, 린델로프, 완비사카가 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데 헤아가 꼈다.

 

레스터가 포문을 열었다. 전반 9분, 메디슨이 박스 왼쪽 측면에서 기습적으로 감아 찬 슈팅은 데 헤아가 잡아냈다. 맨유도 맞받아쳤다. 전반 13분, 그린우드가 박스 앞까지 치고 들어가면서 때린 왼발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갔다.

맨유가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전반 19분, 그린우드가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좁혀들어오면서 때린 슈팅이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레스터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31분, 매과이어의 실책을 가로챈 이헤아나초가 컷백을 내줬고 틸레만스가 감각적인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전반은 1-1 팽팽한 균형을 유지한 채 종료됐다.

 

레스터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기회를 맞았다. 후반 1분, 이헤아나초가 박스 안으로 들어가면서 때린 슈팅이 데 헤아 정면으로 갔다. 맨유가 반격에 나섰다. 후반 9분, 마티치가 아크 정면에서 때린 기습적인 슈팅은 골대 상단을 살짝 벗어났다. 후반 19분에는 그린우드가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결정적 찬스를 날렸다. 맨유가 공격에 변화를 줬다. 후반 20분, 산초를 빼고 래시포드를 투입했다.

레스터가 흐름을 바꾸기 위해 교체를 단행했다. 후반 27분, 메디슨이 나오고 페레스가 들어갔다. 레스터의 아쉬운 기회가 무산됐다. 후반 30분, 틸레만스가 아크 정면에서 때린 슈팅이 데 헤아 손끝에 걸리면서 골대를 때렸다. 맨유도 결정적 찬스를 놓쳤다. 후반 31분, 래시포드의 땅볼 크로스를 받은 호날두가 박스 안에서 재치있는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벗어났다.

레스터가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33분, 코너킥 상황에서 다카의 슈팅 이후 문전 앞 혼전 상황이 이어졌고 쇠윈쥐가 골망을 흔들었다. 맨유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다시 균형을 맞췄다. 후반 37분, 린델로프의 롱패스가 전방으로 한 번에 연결됐고, 오프사이드 트랩을 무너뜨린 래시포드가 일대일 찬스에서 득점을 터뜨렸다.

 

레스터가 재차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38분, 페레스의 컷백을 받은 바디가 아웃사이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레스터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추가시간, 틸레만스의 프리킥이 수비 뒤로 흘렀고 다카가 밀어 넣었다. 결국 경기는 레스터의 4-2 승리로 막을 내렸다.

 

레스터전은 시작에 불과하다. 맨유에는 더 험난하고 빡빡한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먼저 맨유는 아탈란타를 상대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홈 경기를 치른다. 이어 4일 뒤에는 매서운 기세의 리버풀을 만난다.홈 2연전 이후에는 원정 2연전을 치른다. 토트넘 홋스퍼와의 리그 경기 후 이탈리아 원정을 떠나 아탈란타와 UCL 경기를 치른다. 숨 돌릴 틈도 없다.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맨체스터 더비’가 기다리고 있다.

이후 왓포드를 만난 뒤에도 지옥의 일정은 이어진다. 비야레알과의 UCL 경기를 시작으로 현재 리그 1위 첼시와의 원정 2연전을 떠난다. 원정 일정을 마친 뒤에는 아스널을 상대해야 한다

 

시즌 개막 전 맨유는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꼽혔다. 기존 선수단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라파엘 바란, 제이든 산초를 품었다.

그러나 현재까지 모습은 확실히 기대 이하다. 여기에 올 시즌 최대 고비가 될 지옥의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지도력에 많은 비판을 받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자리를 계속 지킬 수 있을지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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