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온라인샵 기념품 도지코인 결제 개시 테슬라의 어린이용 전기바이크, 도지코인으로만 살 수 있다
이모아(issue more more)2022. 1. 14. 17:24
반응형
테슬라의 온라인샵에서 일부 기념품을 도지코인으로 살 수 있다.
통상의 온라인 구매와 동일한 방식으로 주문을 하고 결제 대금으로 도지코인을 이용한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는 지난달 테슬라 상품에 대해 도지코인 결제를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테슬라 온라인샵에서는 기가 텍사스 벨트 버클에 835 도지 가격표가 붙어 있다. 전기 자동차 모양의 사이버휘슬은 300 도지로 구매 가능하다. 어린이용 사륜 전기 자전거는 1만2020 도지다.
도지코인 결제와 관련한 상세한 안내도 제공 중이다. 도지코인 가격은 세금과 운송비가 포함된 것이다. Q&A 방식으로 도지코인 결제에 대한 궁금증에 답해주고 있다.
테슬라는Q&A에서 암호화폐 결제는 오직 도지코인만 유효하다고 명시했다. 도지코인으로 결제한 상품은 반환이 불가능하며 현금 환불도 안된다.
반응형
일론 머스크는 지난해 2월 테슬라 회사 자금으로 비트코인에 투자하면서 자동차 판매시 결제 대금을 비트코인으로 받겠다고 말한 바 있다.
머스크는 그러나 비트코인 채굴에 너무 많은 화석 연료를 사용한다면서 돌연 결제 방침을 철회했다.
이후 머스크는 도지코인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표명했다. 도지코인 개발자들과 수 년 전부터 교류하며 개발을 지원한 사실도 밝혀졌다.
머스크는 도지코인이 미래의 결제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가 세운 우주 개발 회사 스페이스X는 도지코인으로 자금을 모아 달 여행용 로켓을 발사한다는 계획을 내놓기도 했다.
미국 최대 극장 체인인 AMC도 도지코인으로 영화 관람권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밈코인으로 시작한 도지코인이 실생활 결제에도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테슬라 상품 판매 사이트 ‘테슬라숍’이 일부 상품에 대해 암호화폐 ‘도지(Doge)’를 결제 수단에 추가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도지로 일부 상품을 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언급한 지 한달 만이다.
14일 테슬라숍에 따르면 어린이용 4륜 전기 바이크인 ‘사이버쿼드 포 키즈’, 테슬라 호루라기, 테슬라 로고가 그려진 벨트 버클 등은 도지 코인으로만 결제가 가능하다. 신용카드 등 다른 결제 수단은 이용할 수 없도록 막혀있다. 가격은 바이크가 1만2020도지, 벨트 버클은 835도지, 호루라기는 300도지다.
테슬라는 바이크를 당초 1900달러(약 220만원)에 판매했다. 도지코인으로 결제 수단이 바뀌면서 가격이 인상된 것이나 다름없다. 1도지코인은 지난 12일만 해도 0.15달러선에 거래됐는데, 테슬라가 결제 수단에 넣은 이후에는 0.2달러까지 올랐다. 이를 환산해보면 바이크 가격은 2400달러(약 285만원)에 달한다. 이전에 달러로 판매하던 가격과 비교하면 25%가량 오른 꼴이다.
이 제품들을 도지로 구입하기 위해서는 ‘도지코인 지갑’이 있어야 한다. 테슬라가 제공하는 결제 주소로 30분 이내에 도지를 보내야 결제가 끝난다. 구매자가 도지를 더 보내거나 다른 암호화폐를 보내면 돌려주지 않는다.
테슬라가 결제 수단을 추가한 것은 머스크가 관련 언급을 한 지 한 달 만의 일이다. 머스크는 지난달 14일 트위터를 통해 “도지로 일부 상품을 살 수 있도록 하겠다”며 “그다음 상황을 지켜볼 생각”이라고 했다.
도지는 이른바 ‘밈 코인’이다. 다른 암호화폐와 달리 뚜렷한 사용 목적이 없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머스크가 도지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며 수요가 폭발했고, 가격이 급등했다. 머스크는 “농담으로 시작한 도지가 비트코인보다 우수하다”고 말하는 등 비트코인 대신 도지를 사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적도 있다.
테슬라가 암호화폐를 이용한 결제를 허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초 비트코인 결제 서비스를 지원했지만, 과도한 전력이 사용되는 채굴로 인한 환경 파괴가 우려된다는 이유로 약 3개월 만에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