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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ㆍ車 끌고, 이차전지 밀고…수출 '서프라이즈'..수출 새역사 쓴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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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종목 뿐 아니라 신산업 약진
연간 수출액 6000억달러 청신호
국제유가ㆍ원자재값 상승 변수도

 

코로나19 사태속에서도 호조를 이어온 수출이 하반기 시작인 7월, 65년 한국 무역 역사상 역대 1위 수출액을 기록하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단순히 수출액만 늘어난 것이 아니다. 수출 효자 품목인 반도체와 자동차 뿐만 아니라 이차전지, 바이오셀스 등 신성장품목까지 골고루 성장하면서 수출의 질도 높아졌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연간 수출액 6000억달러 달성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다만, 국제 유가 상승과 원자재 값 부담 등 수입액이 급증하면서 무역수지 적자가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신성장품목까지 역대 1위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 수출이 새 기록을 세울 수 있었던 배경은 수출 품목 다변화다. 수출 효자 품목인 반도체, 자동차 등 5대 품목이 앞에서 끌어주고, 신성장 품목들이 뒤에서 받쳐준 것이다.
반도체는 110억 달러어치가 수출돼 최근 3개월 연속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특히 지난달은 반도체 슈퍼사이클로 알려진 2018년 7월(104억달러) 실적을 앞지르며 역대 7월 중 1위를 차지했다.
석유화학은 포장재ㆍ방역용품 등의 수요 급증으로 59.5% 증가하며 역대 2위 수출액을 기록했다. 일반기계도 주요국의 경기회복으로 건설ㆍ공작기계 등의 수출품이 선전하며 18.4% 증가했다. 자동차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가 완화하고, 친환경차ㆍ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의 수출 호조로 역대 7월중 수출액 2위를 달성했다.
신성장품목인 이차전지(31.3%), 바이오헬스(27.2%), 화장품(11.7%), 농수산(3.7%) 품목도 모두 역대 7월 수출액 중 1위 실적을 경신했다. 15대 주요 품목이 모두 고르게 균형 성장을 보이면서 우리 수출의 펀더멘털(기초체력)이 튼튼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역별로 보면 4개월 연속 9대 주요 지역의 수출이 모두 증가했다. 미국, 유럽연합(EU), 아세안 수출의 경우 각각 32.1%, 43.9%, 36.8% 늘어나며 역대 7월 수출 실적 1위를 달성했고 중국은 15.7% 증가하며 역대 7월 수출 중 2위를 기록했다.

◆정부 “하반기 호조 이어질 것”

정부는 이러한 수출 호조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에도 불구하고 세계 경제 및 교역 회복세가 뚜렷하다는 이유에서다. 세계무역기구(WTO)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 전 세계 누적 교역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7.4%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런 흐름에서 우리 수출도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수출 단가 강세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여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반도체・석유제품 등의 수요 회복과 가격 상승, 고부가가치 수출 품목 선전 등으로 우리 수출 단가는 9개월 연속 두 자리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기관들 역시 큰 틀에서 하반기 수출 호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한다. 한국은행은 하반기 IT 부문 공급측 요인의 부정적 영향이 점차 완화되고 글로벌 반도체 수요 확대, 미국 경기부양책 효과, ‘펜트업(pent-up) 소비’(지연소비ㆍ보복소비) 등으로 주요국의 경기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분석했다. 산업연구원 역시올해 우리나라 연간 수출액이 전년 대비 19.1% 증가한 6105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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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값 급등에 무역수지 적자 우려

그러나 호조를 보이는 수출의 발목을 잡을 변수도 상존한다.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데다, 유가 상승과 원자재값 급등이다. 이에 따라 수입액도 빠르게 늘고 있어 하반기에 무역수지가 적자로 돌아설 가능성도 점쳐진다.
실제 7월 수입액은 536억7000만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38.2% 증가하면서 무역수지는 17억6400만달러를 기록했다. 월별 무역수지는 15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지만, 흑자규모는 줄어들고 있다. 지난 5월 29억4300만달러, 6월 44억5000만달러로 늘었지만 7월에는 전월대비 약 40%가량이 줄었다. 수출이 증가하더라도 수입액도 늘면서 그만큼, 남는 게 없다는 의미다. 원자재값의 향후 전망도 밝지 않다. 지난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등 국제유가는 72~73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국제유가가 100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김경훈 무역협회 연구위원은 "원자재 인상 폭이 수출 단가에 반영되는데 시차가 있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무역적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그러나 무역적자가 추세적인 것은 아니어서 염려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국이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을 극복하고 무역역사를 새로 썼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6445억4000만달러(약 767조원)를 수출하며 역사상 최대치를 넘어섰다. 반도체와 이차전지, 석유화학, 바이오는 기존 수출기록을 깨뜨리며 한국 경제를 떠받쳤다.

 
지난해 수출 6445억달러 '역대 1위'…무역순위 '9위→8위'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수출액이 전년대비 25.8% 증가한 6445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무역통계가 작성된 1956년이래 66년만에 최대치다. 수입은 31.5% 늘어난 6150억5000만달러다. 무역수지는 294억9000만달러로 13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한국 수출은 3년만에 기존 최대치(6049억달러)를 약 396억달러 뛰어넘으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연간 수입도 사상 최초로 6000억달러를 넘으며 무역액이 사상 최대치인 1조2596억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한국의 세계 무역순위는 기존 9위에서 8위로 상승했다.

또 지난해 11월과 12월에는 사상 최초로 월 수출규모가 600억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월 수출이 500억달러를 넘어선 지(2013년 10월) 8년여만이다. 한국을 제외하고 월 수출액이 600억달러를 넘은 경험이 있는 나라는 미국과 중국, 독일, 일본, 네덜란드, 프랑스 뿐이다.

지난달 수출액은 607억4000만달러로 전년대비 18.3% 늘었다. 수입은 37.4% 확대된 613억2000만달러다. 무역수지는 5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수출호조에 따라 수입 역시 600억달러를 돌파하며 월간 무역규모 사상 최초로 1200억달러를 돌파했다.

 
코로나에 빛난 제조업 강국의 힘, 15대 주요품목 수출 모두 늘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와 석유화학, 자동차 등 15대 주요품목 모두 두자리수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15대 주요품목 모두 수출이 늘어난 것은 2000년 이후 처음이다.

반도체 수출액은 전년대비 29% 증가한 1280억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석유화학도 54.8% 늘어난 551억달러로 기존 기록을 넘어섰다. 한국의 새 먹거리로 떠오른 바이오헬스(162억4000만달러)와 이차전지(86억7000만달러) 수출은 각각 16.9%, 15.5% 늘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한국경제를 이끌던 주력산업과 신산업이 조화를 이루며 지난해 수출을 주도한 것이다.

일반기계(10.8%)와 자동차(24.2%), 석유제품(57.9%), 선박(16.4%), 철강(37%), 무선통신(22.9%), 디스플레이(18.9%), 차부품(22.2%), 컴퓨터(25.3%), 섬유(13.9%), 가전(24%) 등의 수출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고무적인 것은 고부가가치 상품 수출이 큰 폭으로 늘며 질적성장 또한 이뤘다는 점이다. 시스템반도체 수출은 전년대비 31.3% 증가했다.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는 51.7% 확대됐다.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수출은 33.2% 증가했다.

 
9대 주요지역 수출 모두 늘었다…10년만에 처음
 

중국과 미국, EU(유럽연합) 등 9대 주요지역 수출이 모두 늘었다. 2011년 이후 10년만이다. 대중국 수출은 22.9%, 대미국 수출은 29.4%가 증가했다. EU(33.9%)와 중남미(32.4%), 인도(30.8%) 지역으로의 수출은 30% 넘게 늘어나기도 했다. 이밖에도 아세안(22.3%)과 일본(19.8%), 중동(6.2%), CIS(20.1%) 지역에 대한 수출이 모두 두자리수를 기록했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지난해 한국 무역은 새로운 역사를 쓰며 전 세계에 한국경제의 저력을 증명했다"며 "위기 속에서도 최대 수출·무역규모 달성, 최단기간 무역 1조 달러 돌파, 9년 만에 세계 무역 8위 진입 등 외형적 성장을 이뤘다"고 말했다.

문 장관은 "대표 수출 품목인 반도체, 석유화학 등 주력 산업의 수출과 바이오헬스, 이차전지, 친환경차, OLED 등 신산업 수출이 역대 최대를 기록하는 등 질적인 성장도 달성했다"며 "금년 우리경제가 '위기를 넘어 완전한 정상화'를 이뤄가는데 산업과 수출이 주역이 되도록 정책적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이어 "이제는 수출 7000억달러 시대를 향해가야 할 때로 대외무역법상 무역의 범위를 서비스·디지털까지 확장해 새로운 무역체계를 정립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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