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루이비통 남성복 아티스틱 디렉터 디자이너 버질 아블로 암투병 끝 향년 41세로 타계 '오프화이트' 만든 루이비통 최초 흑인 수석 디자이너 버질 아블로

반응형

오프화이트 론칭 후 2018년 LVMH 합류
루이비통 최초 흑인 수석 디자이너에
2019년 희귀암 `심장 혈관 육종` 진단
LVMH 회장 "아블로는 천재적·선견지명 있는 디자이너"

 

 

"밀레니얼 세대의 칼 라거펠트"
미국 출신의 세계적인 디자이너이자 루이비통 최초의 흑인 수석 디자이너 버질 아블로가 현지시간 28일 2년여의 암투병 끝에 타계했다. 향년 41세.
아블로가 몸담았던 루이비통모에헤네시그룹(LVMH)과 본인이 설립한 브랜드 오프화이트 등은 같은날 성명을 통해 아블로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전했다. 아블로의 가족이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아블로는 2019년 '심장 혈관 육종(심장 혈관에 생기는 종양)'이라는 매우 희귀하면서도 치명적인 암을 진단받고 2년 간 투병생활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은 성명을 통해 "아블로는 천재적이고 선견지명이 있는 디자이너였다"며 "아름다운 영혼과 위대한 지혜를 가진 사람"이었다고 그를 추모했다.
1980년 미국 일리노이주 락포드에서 태어난 아블로는 아티스트이자 건축가, 엔지니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며 디자이너로 활동했다. 위스콘신 메디슨대학교에서 토목공학을 전공한 후 일리노이 공과대학에서 건축 석사 과정을 마친 독특한 이력이 특징이다.
아블로는 루이 비통에 합류하기 앞서 지난 2012년 '파이렉스 비전'이라는 작품을 통해 브랜드 '오프화이트 c/o 버질 아블로'를 론칭했다. 이후 아블로는 2013년 오프화이트의 남성 및 여성 컬렉션을 처음으로 출시했고 2015년부터는 파리 패션위크에서 런웨이 컬렉션을 선보였다. 아블로의 능력을 높게 평가한 LVMH는 아블로가 론칭한 '오프화이트의 지분 60%를 인수하고 아블로의 LVMH 내 역할을 확장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패션전공이 아니었지만 아블로는 2017년 12월 개최된 영국 패션 어워드 어반 럭스상을 비롯해 2017년 GQ 올해의 남성 시상식에서 올해의 국제 디자이너로 선정되는 등 여러 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아블로 임명 당시 루이비통 최고 경영자 마이클 버크 회장은 "지난 2006년 펜디에서 함께 작업한 이후부터 버질의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큰 관심을 가지고 지켜봤다"며 "그의 타고난 창의성과 과감한 접근방식은 그를 패션세계에서 뿐 아니라 대중문화 전반에서 중요한 인물로 거듭나게끔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당시 아블로는 "루이 비통 남성 컬렉션 아티스틱 디렉터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큰 영광"이라며 "루이 비통 하우스의 전통과 창의적 진정성이 중요한 영감이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현시대에 맞는 작품을 그려내고자 한다" 고 밝혔다.
아블로와 루이 비통의 만남 또한 성공적인 시너지로 양측의 가치를 높였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버질 아블로는 임명 당시 루이 비통 최초의 흑인 크리에이티브로 주목을 받았으나, 이후에는 인종과 관련된 화제성을 뛰어넘는 독보적인 스타일로 루이 비통 남성복을 한 단계 더 높은 차원으로 도약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블로는 뉴욕타임즈(NYT)가 '밀레니얼 세대의 칼 라거펠트'라고 평가할 정도로 현 시대의 영향력있는 디자이너 중 한 명이 됐다. 아블로의 합류 후 루이비통은 더욱 모던하게 바뀌며 MZ세대에 사랑받는 브랜드가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블로의 남성복 컬렉션은 언제나 사회적인 관습과 고정관념을 뛰어넘는 디자인과 프레젠테이션을 선보였다. 대체 불가능한 헤리티지를 선사하는 루이 비통과 패션을 통해 혁신을 추구하는 아블로의 만남은 브랜드를 더욱 모던하고 현대적으로 재탄생시켰다.
아블로는 또한 MZ 세대의 패션 코드로 요약될 수 있는 스트리트 패션의 선구자로 독특한 디자인을 접목한 다양한 패션을 선보였다. 인형을 주렁주렁 단 옷이나, 빌딩 모양의 디자인을 덧붙인 의상, 비행기 모양의 가방 등이 대표적이다.

전세계 1위 명품 대기업이자 프랑스 시가총액 1위 업체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그룹 최초의 흑인 수석디자이너로 패션을 넘어 예술과 문화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해 ‘패션계의 르네상스 맨’

 

 

 

AP 통신과 로이터 통신 등 주요 외신은 이날 “루이뷔통과 아블로의 가족이 각각 그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며 “그는 거리 패션과 고급 디자이너 의류를 융합한 획기적인 디자인으로 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가장 유명한 유행 창조자 중 하나였다”고 전했다.

베르나르 아르노 LVMH 그룹 회장은 “그는 천재 디자이너이자 선구자였을 뿐 아니라 아름다운 영혼과 엄청난 지혜의 소유자였다”며 우리 모두 이 슬픈 소식에 충격을 받았다”고 애도를 표했다.

아프리카 가나 출신 이민 1세대인 아블로는 2018년 흑인으로는 처음으로 루이뷔통 남성복 수석 디자이너가 됐다. 그는 이 해에 ‘타임’(Time)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한 명으로 뽑히기도 했다. 기존 창조물에 3% 변화를 줘 새 디자인을 만든다는 ‘3% 접근법’을 도입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의 작품은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과 가고시안 갤러리, 시카고 현대미술관 등에도 전시됐다.

그는 패션 체계적으로 공부한 적이 없으면서도 최고의 패션 디자이너에 오른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다. 재봉사였던 어머니에게 바느질을 배웠고 대학에서는 공학을 전공한 뒤 건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9년에는 지금은 ‘예’(Ye)로 개명한 가수 카니예 웨스트와 함께 루이뷔통 브랜드 ‘펜디’에서 함께 인턴을 하기도 했고, 2011년에는 예의 앨범 ‘워치 더 스론’(Watch the Throne)의 예술감독을 맡아 그래미상 후보에도 올랐다.

그는 2019년 잡지 ‘뉴요커’(New Yorker)와 인터뷰에서 “내 마음속에서 거리 패션은 마르셀 뒤샹과 연결돼 있다”며 “‘레디메이드’ 아이디어가 그것이다. 그것은 힙합 같은 것이고 샘플링이다. 나는 제임스 브라운의 곡을 잘게 잘라서 새 노래를 만든다”고 말했다.

아블로는 패션과 엔터테인먼트뿐 아니라 운동복과 가구, 외식업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했다. 자신이 2013년 창업한 ‘오프-화이트’(Off-White)와 나이키의 협업으로 큰 인기를 끌었으며 이케아 가구, 에비앙 물병, 맥도날드 빅맥 포장 박스 등도 디자인했다.

그는 이런 다양한 재능으로 ‘패션계의 르네상스 맨’으로 불렸다. 일부는 그를 현대미술가 제프 쿤스와 비교하기도 했으며 그의 세대의 카를 라거펠트(2019년 사망한 샤넬 수석디자이너)로 칭송하기도 한다.

아블로의 가족은 그의 인스타그램에서 그가 2년 전 희귀 심장암인 심장혈관육종 진단을 받았다며 “진단 후 많은 힘든 치료를 받고 패션과 예술, 문화에 걸친 여러 기관을 관장하면서 암과의 싸움을 계속했다”고 밝혔다.

 

 

예지원, 코로나19 확진…'태종 이방원' 측 "제작진·배우 접촉 없었다" '태종 이방원' 예지원, 코

배우 예지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KBS 1TV 새 대하사극 '태종 이방원' 측은 28일 "예지원 배우가 11월27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라며 "11월24일 다른

hoonseung.tistory.com

 

반응형